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는 1월과 2월, 전국 곳곳의 호수와 강이 얼어붙는 시기입니다. 꽁꽁 얼어버린 얼음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놀거리로 매년 많은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전국에서 펼쳐지는 2025 얼음낚시 축제 5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대규모로 펼쳐지는 얼음낚시 축제부터, 기상 상황에 따라 얼음이 얼지 않더라도 부교 위 낚시 체험이 가능한 축제를 위주로 선정했으니 실패 없이 겨울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평창 송어축제
◾ 강원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1289-80
◾ 2025.01.03 (금) ~ 2025.02.02 (일)
◾ 09:00 - 17:00
◾ [종합] 텐트낚시 49,000원 / 얼음낚시 43,000원
◾ [일반] 텐트낚시 39,000원 / 얼음낚시 25,000원
◾ 황금송어 맨손잡기 20,000원
국내 최초로 송어양식을 시작한 평창에서 개최되는 평창 송어축제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오대천 일원 약 9만㎡ 면적에 얼음낚시터 4곳이 조성되는데요. 최대 5천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한 대규모의 송어축제이기도 합니다. 평창 송어는 힘이 세 손맛도 일품이고, 다른 지역의 송어에 비해 유난히 부드럽고 쫄깃한 맛으로 잘 알려져 있죠.
평창 송어축제 이용료는 텐트낚시와 얼음낚시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텐트낚시는 의자와 텐트가 제공되지만, 일반 얼음낚시는 의자가 제공되지 않아 별도로 준비해가야 합니다. 공통적으로 낚시대는 별도이니 사전에 준비해가거나 현장에서 유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텐트낚시는 온라인 예매만 가능합니다.
축제장 내 먹거리촌에서는 직접 잡은 송어를 4,000원의 가격으로 회, 구이로 손질해 먹을 수 있는데요. 송어를 잡지 못해도 송어탕수육, 튀김, 덮밥 등 15가지의 송어 요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얼음 위 전통 썰매와 스케이트,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도 마련됩니다.
축제기간 내 황금송어 맨손잡기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2만원의 참가비로 황금 송어를 맨손으로 잡는다면 순금으로 제작된 기념패가 제공됩니다. 황금송어 맨손잡기는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차 운영되며, 주말에는 오후 3시까지 총 3회차 운영됩니다.
화천 산천어축제
◾ 강원 화천군 화천읍 산천어길 137
◾ 2025.01.11 ~ 2025.02.02
◾ 매일 09:00 - 18:00
◾ 일반 15,000원 / 초등미만 무료
**농특산물교환권 5,000원 환급
CNN이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선정한 산천어축제입니다. 2025 화천 산천어축제는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약 3주간 개최될 예정인데요. 꽁꽁 얼어붙은 홍천강 위 약 2만명의 관광객이 얼음낚시를 즐기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수 찾는 글로벌 겨울 축제이죠.
힘좋은 홍천강 산천어를 얼음 위로 낚아 올린 뒤에는 곧바로 조리해먹을 수도 있는데요. 현재 사전 접수 기간으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니 사전에 입장권을 예매하면 보다 원활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15,000원이나, 농특산물 교환권 5,000원이 환급됩니다.
축제장 내에는 얼음낚시 뿐 아니라 수중낚시 체험, 맨손잡기 이벤트, 얼음썰매,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인데요. 조명이 점등되면 더욱 아름다운 얼음조각광장은 2월 9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니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해도 좋습니다.
강화 왕방마을 얼음축제
◾ 인천 강화군 양도면 중앙로787번길 8-1
◾ 2024.12.25 (수) ~ 2025.03.03 (월)
◾ 주중 09:00 - 17:00 / 주말 09:00 - 16:30
**야간 17:00 - 20:00 (토, 공휴일 전날)
◾ 성인 34,000원 / 중고생 28,000원
매년 겨울 강화도 곳곳에서는 다양한 얼음낚시 축제가 펼쳐집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얼음낚시 축제를 진행하는 왕방마을 얼음축제는 인산낚시터에서 펼쳐지는데요. 빙어와 송어를 낚을 수 있으며, 실내 및 야외 낚시터가 마련되어 있어 강추위에도 무리없이 겨울 낚시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송어 한 마리를 낚는 '홀치기 이벤트', 얼음썰매(이용료 별도)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기도 한데요. 얼음의 결빙상태에 따라 얼음 위가 아닌 부교 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기도 합니다.
강화 왕방마을 얼음축제의 운영시간은 평일과 주말이 상이합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총 3부로 나누어 회차별 입장 인원을 조정하고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
◾ 경기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광혜원저수지
◾ 2025.01.03 (금) ~ 2025.02.02 (일)
◾ 주말 09:00 - 17:00
◾ 대인 10,000원 / 소인 5,000원
**얼음 두께에 따라 부교낚시로 진행
서울 근교 안성에서도 얼음낚시 축제가 진행됩니다. 총면적 18만평에 이르는 1급수 광혜원저수지에서 펼쳐지는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가 그 주인공인데요. 주변 경관이 수려해 무릉도원에서 얼음낚시를 하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킵니다. 두터운 얼음을 뚫고 빙어를 낚는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에서는 빙어낚시 외에도 물낚시 체험, 눈꽃 포토존, 얼음썰매와 눈썰매, 팽이치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됩니다. 얼음 두께가 15cm 미만일 경우에는 부교 위에서 빙어낚시가 진행되며,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 시간에 빙어가 가장 잘 잡힌다고 알려져 있으니 방문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영양 꽁꽁겨울축제
◾ 경북 영양군 영양읍 현리 빙상장 일원
◾ 2025.01.03 (금) ~ 2025.01.19 (일)
◾ 매일 10:00 - 17:00
◾ 입장권 5,000원 / 낚시 8,000원
**낚시대, 의자 별도
영남지역 최대의 얼음낚시 축제, 영양 꽁꽁겨율축제입니다. 1월 3일부터 1월 19일까지 단 2주간 진행되는만큼 인근 주민들의 발걸음이 쉬지 않고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얼어붙은 천연 빙상장 위에서는 얼음낚시 뿐 아니라 스케이트, 썰매, 열차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양 꽁꽁겨울축제에서는 빙어 얼음낚시가 가능합니다. 5천원의 입장권으로 겨울 액티비티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얼음낚시 체험은 1인당 8천원의 요금이 추가되며 낚시대와 의자는 현장에서 별도로 유료 대여해야 하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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