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충청북도 음성군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제26회 음성품바축제가 개최됩니다.
품바의 해학과 풍자, 그리고 나눔의 정신이 어우러진 이 축제는 전국 각지의 관람객과 예술가들이 모여 신명나는 퍼레이드, 공연, 체험, 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자리예요.
오늘은 풍자와 해학, 나눔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현장! 2025년 음성품바축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음성품바축제의 뿌리는 ‘거지성자’로 불린 故 최귀동 할아버지의 삶에서 시작됐어요. 장애를 가진 몸으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구걸해 모은 음식을 나누었던 그의 박애정신은 오늘날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되었고, 이 정신이 축제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음성품바축제는 199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이합니다. 매년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며,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9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될 만큼 그 위상이 높아졌어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와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품바 하우스 짓기 경연대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퍼레이드에는 2,000명 이상의 참가자와 15개 팀이 참여해 거리를 가득 메우고, 관광객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어 현장이 더욱 활기차요.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는 국내외 예술가들이 품바의 해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며, 품바뮤지컬과 품바왕 선발대회, 전국 품바 가요제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이 이어집니다.
음성품바축제는 관람객이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합니다. 품바의상체험, 품바가락 배우기, 미니품바하우스 만들기 등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할 수 있어요.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품바촌에서는 움막 체험, 품바분장 체험, 그리고 품바의 전통 장단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품바의 정서를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천인의 비빔밥, 엿치기, 나눔 깡통나무 등 지역의 먹거리와 전통 놀이도 빠질 수 없어요. 특히 사랑나눔 깡통나무에서는 참가비를 내고 오자미를 던져 성공하면 품바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체험비는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되어 축제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25년 음성품바축제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음성군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열려요.
축제장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음성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설성공원에 도착할 수 있고, 주차장과 순환버스, 임시 ATM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요.
행사장 내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기념품샵, 어린이 체험존,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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