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해의 보물 같은 지역입니다. 특히 봄이 되면 섬 곳곳에서 꽃들이 만개하며 여행객들을 맞이하는데요.
수선화로 유명한 선도를 비롯해 퍼플섬, 무한의 다리, 천사섬 분재공원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섬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봄바람 따라 떠나는 섬 여행 코스 4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안군 지도읍에 위치한 선도는 매년 봄이면 노란 수선화가 섬 전체를 뒤덮으며 장관을 이룹니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열리는 ‘섬 수선화 축제’는 이곳의 대표적인 봄 행사로, 약 13ha 면적에 심어진 200만 송이의 수선화가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수선화 정원과 잔디광장을 따라 걸으며 노란 꽃물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볼 수 있어요. 축제 기간 동안에는 느림보 우체통 체험, 꽃팔찌 만들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특히 노란색 옷을 입고 방문하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선도로 가려면 압해읍 가룡선착장에서 차도선을 이용해야 하며, 배를 타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퍼플섬은 신안군 안좌면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독특한 테마의 섬입니다. 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꾸며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건물 지붕부터 다리, 심지어 쓰레기통까지 보랏빛으로 통일되어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퍼플교를 걸으며 두 섬을 자유롭게 왕복할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라벤더와 아스타 국화 등 보랏빛 꽃들이 피어나며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보라색 옷을 입고 방문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꼭 들러보세요.
자은도의 둔장해변에서 시작되는 무한의 다리는 이름처럼 끝없이 이어진 듯한 독특한 구조를 가진 해상 목교입니다. 약 1km 길이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봄철에는 따뜻한 햇살과 함께 서남해안 갯벌의 풍경이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입니다. 다리 끝에서는 할미도와 구리도를 연결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갯벌 체험도 가능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무한의 다리는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압해도에 위치한 천사섬 분재공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자연 명소입니다. 약 5천만 평 규모의 공원에는 다양한 분재 작품과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어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공원 내 저녁노을미술관에서 특별 기획 전시가 열리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맑은 공기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자연 경관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전시 작품과 함께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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