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로, 자연이 새롭게 깨어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맘때는 생태관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로, 매화와 수선화가 피어나는 공원과 자연농원들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걸매생태공원과 거제 공곶이를 포함한 3월 생태관광 명소 BEST 4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걸매생태공원은 천지연폭포 상류에 자리한 자연생태공원으로, 봄이면 매화가 만개해 화사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매화뿐만 아니라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 군락을 감상할 수 있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공원 내에는 수생식물관찰원, 야생초화류관찰원, 목재 산책로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솜반천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자연의 소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걸매생태공원의 큰 매력입니다.
걸매생태공원은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 초입의 핑크빛 매화나무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해 SNS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공곶이는 동백꽃과 수선화가 어우러진 계단식 정원이 펼쳐지는 곳으로, 봄이면 노란 수선화가 장관을 이루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한 노부부가 평생 동안 삽과 곡괭이만으로 일궈낸 자연농원으로, 그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풍경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공곶이는 산자락에 계단식으로 조성된 정원이 특징이며, 동백나무와 종려나무, 천리향 등이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3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는 수선화가 만개해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구마을에서 공곶이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걷는 내내 바다와 꽃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곶이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거제시 구조라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내도는 ‘안섬’이라는 뜻을 가진 작은 섬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은 동백나무 군락지와 함께 선사시대 유적지가 발견된 역사적인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내도에서는 동백터널을 지나며 붉게 물든 동백꽃길을 걸어볼 수 있으며, 섬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해금강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도는 낚시터로도 유명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섬 곳곳에는 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있어 탐방객들이 길을 잃지 않고 섬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내도를 방문하려면 구조라항에서 도선을 이용해야 하며, 배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칠십리 시 공원은 걸매생태공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코스입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시(詩)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봄이면 매화와 유채꽃이 만발해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설치된 시비(詩碑)를 만날 수 있으며, 제주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다양한 시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꽃과 함께 시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칠십리 시 공원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의 높은 지대에서는 서귀포의 전경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전망 또한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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