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인사 11인 정리

Jan 8. 2025

2024 제야의 종 타종인사 총정리 / ⓒ여행톡톡

한 해의 끝과 끝이 맞닿는 순간인 1월 1일 0시, 매년 새해를 맞이해 서울 중심의 보신각에서는 33번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는데요. 1953년부터 이어져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중 하나로, 33번의 종소리는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널리 울려나갑니다.

2025년을 맞이하는 2024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순간, 지름 30m에 달하는 '자정의 태양'이 떠오름과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 1만 5천명의 손목 LED 밴드에서 빛이 퍼지는 픽스몹으로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기도 합니다.

매년 서울시는 한 해 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화제가 된 인물들을 뽑아 시민 대표로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초청하는데요. 12월 19일 서울시는 2025년 1월 1일 0시, 2025 제야의 종 타종인사로 11명의 시민 대표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한 해 동안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한 사랑스러운 시민 대표 11명을 소개합니다.

1. 배우 고두심 씨'서울시 문화 분야 명예시장(24.12~25.12)'

2024 제야의 종 타종인사 총정리 / ⓒ여행톡톡

'국민 엄마'로 유명한 배우 고두심 씨는 올해 12월 서울시 문화 분야 명예시장(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되어 활동할 예정입니다. 문화예술 종사자로 50년 간 활동한 고두심 씨는 2023년 대한민국 세계화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 시민 곽경희 씨'봉사상 최우수상 수상자'

2024 제야의 종 타종인사 총정리 / ⓒ여행톡톡

시민 곽경희 씨는 '엄마품속의 천사봉사대'를 운영하며 배냇저고리, 속싸개, 애착인형, 스타빈 등 약 2만 개의 물품을 입양아, 미혼모, 다문화가정, 가정위탁 가정에 전달했으며, '천사의 날개 봉사'로 수의 23종을 제작해 100여 명에게 전달했습니다.

30년 넘게 한복을 만들었던 곽씨는 자원봉사 현장에서 아이를 입양보내는 미혼모들을 보고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전하기 시작했는데요.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수의를 제작해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당시에는 면 마스크 1만개를 만들어 기부하는 등의 선행으로 봉사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3. 시민 김기탁 씨'성평등상 대상 수상자(저출생극복)'

2024 제야의 종 타종인사 총정리 / ⓒ여행톡톡

아빠육아문화연구소의 소장 김기탁 씨는 세 아이의 아빠로, 육아하는 아빠들을 위한 교육과 놀이 자료를 개발하고 남성 양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국 10,000명의 아빠만남 추진과 함께 아빠 육아휴직 및 아빠 육아 문화를 확산하였으며, 나아가 저출생 극복 및 돌봄 인식 함양에 기여했습니다.

4. 배우 김석훈 씨'환경유튜브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운영'

2024 제야의 종 타종인사 총정리 / ⓒ여행톡톡

배우 김석훈 씨는 환경 유튜브 채널인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대중에 전달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인기 예능인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종로구 일일 환경공무관 현장체험 등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중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실천의 가치를 보여준 인물입니다.

5. 전 야구감독 김성근 씨'JTBC 예능 '최강야구' 출연 중'

2024 제야의 종 타종인사 총정리 / ⓒ여행톡톡

김성근 씨는 철저한 훈련과 전략으로 유명한 야구 지도자로,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하여 야구와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으며 그의 삶의 태도, 철학으로 대중에 깊은 울림을 준 인물입니다.

6. 시민 김춘심 씨'봉사상 대상 수상자'

2024 제야의 종 타종인사 총정리 / ⓒ여행톡톡

김춘심 씨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약 25년 간, 2만 시간 넘게 보건소와 병원, 복지시설, 주민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 미용, 반찬 배달, 수화통역 봉사와 호스피스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인물입니다.

7. 유튜버 김한솔 씨'시각장애인 유튜버(원샷한솔)'

2024 제야의 종 타종인사 총정리 / ⓒ여행톡톡

유튜버 김한솔 씨는 후천적 시각장애인으로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실제 경험하게 되는 문제를 개선하는 것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그의 삶의 태도는 대중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었으며,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깨닫게 하는 데에 역할하고 있습니다.

8. 박준현 소방교'11m 교량 위, 추락 직전의 운전자를 구한'

2024 제야의 종 타종인사 총정리 / ⓒ여행톡톡

2024년 11월, 안동시 중앙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60대 운전자의 대형 트레일러가 눈길에 교량과 충돌한 뒤 운전석 일부가 교량 밖으로 튀어나가 운전자가 추락 위험에 처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풍산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박준현 소방교는 운전자를 손으로 잡고 45분 간 버텨 구했는데요. 구조 과정에서 차체 일부가 교량 아래로 떨어지고, 두려움에 빠진 운전자가 발버둥을 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졌음에도 박 소방교는 그를 진정시키며 구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상태에서 구조대가 운전기사의 팔을 로프로 휘감아 다른 구조대원 2명과 연결했고, 교량 아래 국도에 에어매트가 깔리고 굴절차가 도착하며 운전자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습니다.

9. 시민 신경순 씨'39년째 어려운 이웃에게 쌀나누기 봉사'

2024 제야의 종 타종인사 총정리 / ⓒ여행톡톡

시민 신경순씨는 1985년부터 올해로 29년째 매년 연말이 되면 이웃들과 함게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쌀 나눔 봉사를 이어온 인물입니다.

홍성읍사무소의 직원이 신경순 씨의 따뜻한 선행을 지역신문에 제보하여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0. 시민 이승기 씨'45년간 700회 헌혈, 많은 생명을 살린 헌혈천사'

시민 이승기 씨는 23세였던 1979년 첫 헌혈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꾸준히 헌혈을 한 인물입니다. 710회의 헌혈로 수많은 생명을 살린 헌혈천사로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서 200장과 헌혈할 때마다 1만원씩 모아 마련한 700만 원을 대한 적십자사에 기증하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