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과 계곡, 얼어붙은 호수와 폭포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선사하죠.
하지만 유명 관광지는 사람들로 북적여 고요한 겨울의 정취를 느끼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겨울 비경들을요. 오늘은 겨울이 좋은 국내 숨은 비경 BEST 4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대관령 양떼목장은 겨울이 되면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뽐내는 곳입니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원에 자리 잡은 이곳은 겨울이 되면 하얀 눈으로 뒤덮여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드넓은 초원 위에 하얀 눈이 쌓이고, 그 위를 양떼들이 한가롭게 거닐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에요. 특히 맑은 날에는 눈 덮인 초원과 푸른 하늘이 만나는 지점이 어디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목장 내에는 양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또한 목장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겨울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눈 덮인 숲길을 걸으며 고요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요. 대관령 양떼목장은 겨울의 낭만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충청남도 청양군에 위치한 알프스마을은 겨울이 되면 환상적인 얼음 세상으로 변신합니다. 이곳은 '한국의 알프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겨울이면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마치 유럽의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 풍경을 자랑해요.
알프스마을의 겨울 풍경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거대한 얼음 분수입니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얼음 분수는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빛나 마치 얼음 궁전 같은 모습을 연출합니다. 특히 대형 얼음 분수는 높이가 20m에 달해 압도적인 장관을 선사해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겨울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얼음 미끄럼틀, 얼음 동굴 탐험, 얼음 조각 감상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또한 눈썰매장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습니다.
알프스마을 주변에는 칠갑산도 있어 겨울 산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칠갑산은 해발 561m로 그리 높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어요. 정상에 오르면 눈 덮인 산들이 만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영양군에 위치한 반딧불이생태공원은 여름에는 반딧불이로 유명하지만, 겨울에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겨울이 되면 하얀 눈으로 뒤덮여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연출해요.
반딧불이생태공원의 겨울 풍경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얼어붙은 반딧불이폭포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던 폭포가 겨울이 되면 완전히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 기둥으로 변신합니다. 햇빛에 반사되는 얼음 기둥은 마치 크리스탈 조각 같은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이룹니다.
공원 내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겨울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눈 덮인 숲길을 걸으며 고요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요. 특히 아침 일찍 방문하면 나뭇가지에 맺힌 상고대를 볼 수 있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생태공원 주변에는 영양 서석지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서석지는 조선 시대 선비 남구만이 조성한 연못으로, 겨울이 되면 연못이 얼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요. 눈 덮인 정자와 얼어붙은 연못이 만드는 고즈넉한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합니다.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1004섬분재공원은 겨울에 방문하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1004'라는 이름처럼 신안군의 1004개 섬을 상징하는 분재 1004그루를 전시하고 있어요. 겨울이 되면 이 분재들이 만드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004섬분재공원의 겨울 풍경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눈 쌓인 분재들입니다.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된 분재들이 하얀 눈을 이고 있는 모습은 마치 미니어처 겨울 숲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소나무 분재들은 눈 쌓인 모습이 더욱 운치 있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해요.
공원 내에는 실내 전시관도 있어 추운 날씨에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사계절 분재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어 있어요. 겨울에 방문하면 실외의 겨울 분재와 실내의 사계절 분재를 비교해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1004섬분재공원 주변에는 신안의 아름다운 겨울 바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증도의 태평염전은 겨울이 되면 소금을 수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하얀 눈과 하얀 소금이 만드는 풍경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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