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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포해수욕장: 에메랄드빛 바다와 몽돌의 자연"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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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개도의 청석포해수욕장은 상업적인 시설 하나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숨은 보석 같은 곳이에요.


검은 몽돌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은 여름철 진정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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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포해수욕장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남해의 진한 푸른빛을 자랑하는 바다예요. 망망대해의 거센 파도를 직접 받는 이곳의 바다는 발끝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맑습니다. 무엇보다 검은 몽돌이 깔린 해안선과 맑은 바닷물이 만나는 모습은 마치 유럽의 작은 섬 해변을 연상시킬 정도로 이국적이에요.



청석포라는 이름도 돌의 색깔이 푸른빛이라 해서 붙여진 것으로, 바닷가에는 반듯반듯한 너른 바위들이 층층이 펼쳐져 있답니다. 이 바위들은 예전에 온돌의 구들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해요.


한적함이 주는 진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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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포해수욕장은 차량 진입이 어렵고 배를 타야만 접근할 수 있어 여름철에도 붐비지 않는 곳이에요. 간혹 낚시를 즐기는 현지인 외에는 인적이 드물고, 파도소리만 들리는 한적함이 여행의 진정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파라솔도, 상점도 거의 없는 이 해변에서는 오로지 바다와 바람, 하늘만이 주인공이죠.



대중적이지 않은 순수한 바다 그대로의 모습이 보존되어 있어, 조용히 여름 바다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보다 완벽한 곳이 드물 것 같아요.


노지캠핑의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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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포해수욕장은 백패킹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층층이 펼쳐진 너른 바위에서 야영이 가능해 백패커들에게 특히 인기예요. 과거 화전놀이가 열리던 지역답게 평평한 바위들이 천연 캠핑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스노클링과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어요. 형형색색의 텐트가 바닷가를 따라 들어선 모습과 조용한 섬 특유의 분위기가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섬 여행 포토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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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자체가 주는 섬 마을 특유의 정취도 청석포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예요. 화산항 선착장에서 해변까지 이어지는 길도 포토 스팟이 많아, 여행 중 조용한 감성을 담고 싶은 분들에게 잘 어울립니다.



개도는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부제관이 들어서며 더욱 주목받게 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는 관광객의 발길이 덜 닿은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명소랍니다. 여수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개도 화산항까지는 약 1시간, 백야선착장에서는 약 20분이 소요되며, 1일 2~3회 운항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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