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실크로드 따라 걷는 평택호 비단길 트레킹"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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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수백 년 된 소나무 숲길과 평택호 횡단대교의 장관을 한눈에 품은 비단길 트레킹. 8월 여름,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과 포도밭이 어우러진 평택 섶길에서 색다른 도보 여행의 즐거움을 만나보세요.



평택역에서 1시간이면 닿는 신대리에서 시작해 평택호 관광지까지 이어지는 12km 구간은 물길, 마을길, 산길이 조화롭게 펼쳐지며 1500년 전 실크로드의 흔적을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평택호 횡단대교에서 만나는 물 위 트레킹의 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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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섶길 6코스의 하이라이트는 평택호 위를 가로지르는 횡단대교(국제대교)입니다. 물 위를 걷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다리 양쪽으로 펼쳐진 평택호의 넓은 수면이 시원한 조망을 제공해요.


평택호 순환 자전거길의 일부이기도 한 이 구간은 42km에 이르는 수변길의 백미로 꼽히며, 시원하게 뚫린 도로에서 질주하는 자전거와 함께 호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며 평택호 전체를 내려다보는 조망은 가히 압도적이며, 특히 8월 여름철 푸른 물빛과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더욱 매력적이에요. 1.5km에 달하는 횡단대교를 걸으며 양쪽으로 펼쳐지는 호수 풍경은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안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평택호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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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대교를 건넌 후 만나는 마안산(해발 112.8m) 산길은 평택호를 내려다보며 걷는 전망 트레킹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낙엽이 쌓인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평택호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요. 산의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평택호와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조망은 예상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능선을 따라 걷는 동안 길 옆으로는 흰눈이 남아있어 겨울 풍경을, 바닥의 낙엽더미로는 가을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요.


작은 산 하나를 넘어서면 평택호가 보이는 지점에서 자전거 도로와 만나게 되며, 이곳에서 평택역까지 20.8km, 노란 등대까지 5.3km라는 이정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500년 실크로드 흔적과 혜초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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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섶길 6코스는 단순한 트레킹 코스가 아닌 역사적 의미가 깊은 길입니다. 1500년 전 통일신라 시대 경주에서 당나라로 가는 실크로드의 일부로, 당나라에서 배편으로 들어온 비단을 짊어지고 걷던 길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에요.


코스 종점인 평택호 관광지에는 실크로드의 선구자인 명승 혜초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트레킹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을 걸으며 1500년 전 상인들이 비단을 등에 지고 험난한 여정을 떠났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으며, 평택호 예술관과 지영희기념관 등 문화시설들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메타세쿼이아 숲과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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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중반부에 만나는 대한리 마을의 메타세쿼이아 숲은 이 코스의 백미 중 하나입니다.


6그루가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우며, 지루한 길을 걷던 피로를 한 번에 날려주는 황홀한 풍경을 연출해요.


마을 회관과 갤러리가 있고, 바로 앞에는 수령이 오래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전형적인 한국 농촌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구간에서는 포도밭과 시골마을의 전경이 어우러져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농촌 체험을 제공하며, 청주한씨 세거 기념비와 연자방화 등 전통 문화재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요.


84번 버스가 이곳까지 오기 때문에 체력이 부족한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갈 수 있는 편의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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