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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을 가까이서! 서해안 힐링 여행지 BEST 4"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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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먼 거리는 부담스럽고, 짧은 일정 안에서도 자연과 여유를 모두 누리고 싶을 때 선택하게 되는 곳이 바로 서해안인데요. 동해나 남해에 비해 잔잔한 분위기와 차분한 풍경을 품고 있어, 특히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는 서해만의 매력이 더욱 도드라집니다.


서해안은 아름다운 해변과 더불어 절경을 간직한 기암절벽,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변 산책로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데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명 해변보다는 조금 더 한적하고, 고요한 감성이 살아 있는 장소들을 찾고 있다면 이번 여행지는 특별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고요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잔잔해지는 서해안 힐링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안 채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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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채석강은 자연이 수천 년에 걸쳐 만든 조각품 같은 절벽이 인상적인 해안인데요. 이름 그대로 책을 쌓아 올린 듯한 수평 암반들이 층층이 이어지며 바닷가를 감싸고 있어, 보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가을 햇살이 비치는 9월의 채석강은 더욱 고요하고 깊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에는 바닷길이 드러나 기암절벽 가까이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지질학적 체험을, 연인과 함께라면 영화 같은 풍경 속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격포항과도 가까워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여행의 맛을 더할 수 있는 코스로도 좋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 붉게 물드는 채석강의 절벽과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를 함께 바라보는 순간은 그 어떤 여행지에서도 느끼기 어려운 감동을 안겨주는데요. 자연의 위대함과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2. 태안 청산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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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은 아는 사람들만 조용히 찾아가는 힐링 숲인데요. 서해 바다 근처에 이렇게 울창한 수목원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평온함과 상쾌함이 공존하는 장소입니다. 특히 9월에는 여름의 진한 녹음과 초가을의 선선한 공기가 동시에 느껴져 산책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수목원 안은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피어나는데요. 연못, 숲길, 온실, 테마 정원 등 곳곳에 작은 쉼표 같은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무거운 관광 대신 가벼운 산책과 명상 같은 시간을 갖고 싶다면 이곳만큼 적당한 장소도 드물 것입니다.


게다가 수목원 내부에는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나무 숲길이 있어 짧은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은데요. 바다의 소금기와 숲의 푸름이 동시에 느껴지는 독특한 이곳에서, 가을 여행의 진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대천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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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대천 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도 손꼽히는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데요. 여름에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9월이 되면 그 인파가 빠지며 훨씬 여유롭고 차분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파도가 잔잔하고 해변이 넓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명소입니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조형물, 그리고 카페들이 감성을 더해주는 요소인데요. 특히 해 질 무렵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하늘이 붉게 물들면서 고요한 낭만이 피어납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를 택하면 소중한 사람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에도 더없이 좋은 환경이 됩니다.


또한 대천항 근처에는 조개구이 거리와 전통시장이 있어, 여행의 마지막을 맛있는 한 끼로 마무리할 수 있는데요. 가벼운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실속 있고 만족도 높은 코스로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4. 구시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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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구시포 해수욕장은 언뜻 이름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한 번 다녀오면 그 조용한 매력에 반하게 되는 해변인데요. 관광지 특유의 번잡함 대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살아 있는 곳으로, 9월의 햇살 아래 더욱 깊고 푸르게 빛나는 바다가 인상적입니다.


해변이 넓고 완만해서 어린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도 부담이 없는데요. 백사장이 부드럽고, 파도 소리만이 들려오는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힐링의 시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간이 캠핑장과 주차 공간도 잘 갖춰져 있어 간단한 피크닉 장소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인근에는 선운사, 고창읍성 등 역사적인 명소와 연계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 하루 일정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데요. 조용한 바다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구시포 해수욕장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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