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어느새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전국 곳곳이 연말 분위기로 물들어 지난 한 해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올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들뜨게 되는데요.
전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카운트다운 명소'가 많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특별하게 새해를 맞이하고픈 분들을 위해 국내 카운트다운 행사 5곳을 소개합니다.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1953년부터 이어져온, 우리나라의 대표 새해맞이 행사입니다. 매년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종을 33번 타종하며 다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인데요. 제야의 종을 33번 치는 이유는 불교 수호신인 '제석천'과 연결된 도리천을 상징하는 숫자로,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정 전까지는 종로 일원에서 다양한 공연과 거리 이벤트가 펼쳐져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함께 흥겨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데요. 자정 직전, 다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새해 덕담을 나누는동안 맑고 고운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가장 한국적인 새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2.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매년 찾는 카운트다운 명소 중 하나입니다. 매주 주말 광안리 해변가에서는 수백여대의 드론이 아름답게 밤하늘을 빛내주곤 하는데요. 2024년 12월 31일에는 새해를 기념해 2,025대의 드론이 띄워져 장대한 야경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2024년의 마지막 날, 오후부터 카운트다운 행사 전까지 해변 일원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놀거리 등이 마련되는데요. 자정이 다가오면 모두 모여 큰 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새해 처음으로 떠오른 드론들이 새해를 더 화려하게 축하해줍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의 성산일출봉의 일출축제는 올해로 32회를 맞이했습니다. 12월 31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행사는 퍼레이드와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되어 한 해의 마지막 날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데요. 자정이 가까워지면 모두 모여 카운트다운을 외친 뒤 신년 행복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눕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일출까지 시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속됩니다. 일출 금줄 커팅, 일출봉 등반 및 일출 바닷기 걷기, 일출 길트기 및 떡국나눔 등 풍성한 놀거리가 마련되죠. 모두 모여 해돋이를 바라보며 새해의 소원을 비는 것까지가 행사의 종료지점으로, 2024년의 마지막과 2025년의 시작까지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좋은 국내 카운트다운 행사입니다.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인 향일암은 많은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전해지는 사찰입니다. 매년 한 해의 마지막 날부터 시작되는 향일암 일출제는 소원성취 퍼레이드, 사물판굿 공연, 참여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올해의 마지막 해가 지평선 너머로 넘어가는 모습, 새해 자정을 맞이하는 축제분위기까지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25년의 새 해가 떠오를 때 까지도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기다릴 수 있는데요. 타악 공연과 색소폰 공연, 새해 덕담 나누기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져 기다림의 시간이 길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마침내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 모인 사람들은 탄성을 내뱉으며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하죠.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도 화려한 카운트다운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는 청룡의 해를 맞이하며 1분간 약 2,500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는데요. 123층 높이의 건물 외벽 LED와 라이팅을 활용해 근처에 모인 모든 이들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고, 새해의 시작을 함께합니다.
카운트다운 직후에는 불꽃놀이와 함께 신년 메세지가 화려하게 송출되는데요. 행사장 일원에서는 팝페라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이 거리 곳곳에 펼쳐져 흥겹게 새해를 맞이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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