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선선해지고, 하늘은 맑고 투명해지는 10월은 해외로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인데요. 무더위도, 극성수기의 인파도 지나간 이 시기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국가마다 계절이 다른 만큼, 10월엔 다양한 분위기의 해외 여행지를 골라 떠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데요.
유럽에서는 단풍이 절정으로 향하고, 동아시아는 여행하기 딱 좋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남반구는 봄을 맞이해 활력이 가득한 시기가 됩니다. 이처럼 전 세계 각국이 각자의 계절을 품고 있어, 내가 원하는 여행 스타일에 맞게 자유롭게 목적지를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10월 해외여행은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지금 시기 다녀오기 좋은 10월 해외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월의 일본은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되기 전으로, 선선하고 쾌적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데요. 특히 도쿄, 교토, 오사카 등 주요 도시는 하늘이 맑고 습도가 낮아 관광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단풍은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퍼지며 깊어지는 계절감을 선사합니다.
이 시기의 일본은 관광 인파가 여름에 비해 줄어들어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도시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고즈넉한 신사에서의 산책이나 공원에서의 피크닉, 전통 찻집에서의 휴식 등 다양한 가을 활동이 여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특히 지역 축제나 계절 한정 음식도 많아 미식 여행에도 제격입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항공편도 다양해 접근성이 좋으며,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알찬 여행이 가능한 점도 일본 여행의 큰 장점인데요. 혼자 떠나도, 가족과 함께여도 만족도가 높은 10월의 일본은 언제 떠나도 실패 없는 여행지입니다.
10월의 호주는 남반구의 봄을 맞이하며 생동감이 가득한 시기인데요. 시드니나 멜버른 같은 대도시에서는 벚꽃과 자카란다가 만개해 도시 전역이 꽃으로 물들며 로맨틱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날씨는 평균 20도 전후로 선선하고 맑아 걷기 좋고, 활동적인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계절입니다.
이 시기에는 야외에서 즐기는 축제와 마켓도 활발히 열리며, 와인 투어나 가든 페스티벌 등 지역 특색 있는 이벤트가 많아 문화적 즐길 거리도 풍성한데요. 호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브리즈번, 퍼스, 탕가루마섬 등으로 확장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해변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일정 구성이 가능합니다.
호주는 비행시간이 길어 망설여지는 경우도 있지만, 봄의 호주는 그 시간을 충분히 보상해줄 만큼 매력적인데요. 긴 장마와 무더위로 지쳤던 마음에 새로운 계절의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다면, 호주의 10월 여행은 분명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독일은 유럽 여행 중에서도 가장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데요. 도시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고성(古城)과 강가를 따라 이어지는 가을빛은 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극대화해 줍니다. 베를린, 뮌헨, 하이델베르크 등 어느 도시를 가도 가을의 정수가 담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뮌헨에서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10월 초까지 이어지며, 현지의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데요. 여행 기간이 맞는다면 이 시기에만 가능한 특별한 여행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도시마다 다른 역사적 매력을 느끼며 기차 여행을 즐기기에도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유럽 여행을 처음 떠나는 분들에게도 독일은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여행 환경을 제공하는 곳인데요. 늦가을로 접어들기 전, 마지막 단풍과 고요한 유럽의 감성을 만끽하고 싶다면 10월의 독일은 이상적인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괌은 연중 따뜻한 날씨로 사랑받는 휴양지이지만, 10월은 특히 여행객이 적고 날씨가 안정돼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인데요.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이 시점은 습도가 낮아지고 하늘이 맑아지며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 마련됩니다.
호텔 앞 비치에서 스노클링을 하거나, 렌터카를 타고 해안 드라이브를 즐기는 일정도 부담 없이 구성할 수 있는데요. 괌은 면세 쇼핑, 현지 음식, 리조트 휴양이 모두 가능한 올인원 여행지로, 짧은 일정에도 알찬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아 해외여행 입문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곳인데요. 하늘과 바다, 그리고 평온한 시간을 한 번에 누리고 싶다면, 10월의 괌은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여행지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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