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한국에서 가을이 끝나고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고, 일몰은 점점 빨라지며 계절의 전환이 체감되는 순간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햇살과 여유로운 휴식을 그리워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한 해를 정리하기 전, 스스로에게 선물처럼 주는 여행이라면 따뜻한 해외로의 짧은 도피는 어떨까요?
특히 11월은 성수기를 피한 여유로운 시기이자, 현지 날씨가 여행하기에 쾌적한 장소들이 많아 떠나기 좋은 시즌인데요. 높은 습도 없이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들은 몸과 마음 모두를 회복시켜줍니다.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지친 일상에 숨통이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될 텐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11월에도 여름처럼 즐길 수 있는 해외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푸꾸옥은 베트남 남단에 위치한 열대 섬으로, 11월이 되면 본격적인 건기로 접어들어 여행하기에 최적의 날씨를 자랑하는데요. 평균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무덥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 휴양지 특유의 느긋함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 가득한 해변은 단 몇 시간의 비행만으로 만날 수 있는 이국적인 낙원인데요.
푸꾸옥은 한국인에게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한적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새하얀 해변에 누워 선베드를 즐기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섬 곳곳을 돌아보는 여행이 가능한 점도 큰 매력입니다. 특히 11월에는 습도가 낮고 비가 거의 오지 않아 투명한 바다를 온전히 즐기기 좋으며, 일몰 풍경도 장관인데요. 석양이 붉게 번지는 푸꾸옥의 해변은 꼭 경험해볼 만한 명장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푸꾸옥에 대형 리조트와 워터파크, 야시장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도 원하는 만큼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여행지가 바로 푸꾸옥입니다. 추위를 피해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여유를 찾고 싶다면 이곳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입니다.
괌은 언제나 ‘가깝고 따뜻한’ 해외여행지로 손꼽히는데요. 11월은 태풍이 지나간 뒤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로, 평균 기온 28도를 유지하며 진정한 남국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한국에서 약 4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을 낀 짧은 일정에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데요. 낮에는 수영복, 저녁에는 반팔만 걸쳐도 되는 날씨 덕분에 겨울을 잊게 만드는 여행지입니다.
괌은 해변은 물론 쇼핑, 액티비티, 음식까지 고루 갖춘 휴양지인데요. 투몬 비치에서는 스노클링과 바다카약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렌터카를 이용해 드라이브하며 괌 전역을 누빌 수 있습니다. 특히 11월은 여행객이 많지 않아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진짜 괌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괌은 미국령이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을 즐길 수 있고, 한국어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추위와 거리 모두 부담스럽지 않은 조건 속에서 따뜻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괌은 언제나 옳은 선택입니다.
호주는 우리와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11월이면 봄이 한창인데요. 그중에서도 멜버른은 문화와 자연, 도시의 매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도시로, 따뜻한 햇살과 신선한 바람이 가득한 봄날의 여유를 선물합니다. 기온은 평균 20도 안팎으로 쾌적하고, 도시 곳곳에 피어나는 꽃과 푸른 잔디가 여행의 설렘을 더해주는데요.
멜버른은 골목문화와 커피,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인데요. 트램을 타고 도시를 누비며 거리 공연을 감상하거나, 유명 카페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는 일상이 특별한 여행으로 변합니다. 조금만 이동하면 대자연이 펼쳐지는 필립아일랜드나 그레이트오션로드 같은 명소도 있어, 다양한 분위기의 여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데요.
호주의 특성상 멜버른은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을 자랑하며, 여행자에게 친절한 도시이기도 한데요. 따뜻한 봄을 즐기며 힐링도 하고, 도시 문화에 젖어들고 싶은 이들에게 11월의 멜버른은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11월에도 기온이 온화해 여행하기 좋은 도시인데요. 평균 기온은 16~20도 정도로, 얇은 재킷 하나면 충분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성수기를 지난 한적한 도심에서 여유롭게 가우디의 건축물을 감상하거나,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하루가 되는데요.
11월의 바르셀로나는 관광객이 몰리지 않아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고딕지구 등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데요. 기온이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 걷기 좋은 도시라는 점에서 이 계절의 매력이 더해집니다. 거리에 낙엽이 흩날리고, 노천카페에서는 와인과 타파스를 즐기며 오후를 보내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인상 깊은데요.
바르셀로나는 예술과 음식,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도시인데요. 따뜻한 날씨 속에서 도시를 산책하며 사색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11월의 바르셀로나는 잊지 못할 여행지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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