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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일상 탈출!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 BEST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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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햇살은 부드럽고, 바람은 선선하며,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충동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시기인데요. 긴 여행을 계획하기엔 부담스럽고, 하루 여행으로는 아쉬운 이때 ‘2박 3일’의 일정이 가장 완벽한 선택입니다. 짧지만 충분히 여유롭고, 짧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행의 매력이 가득한데요.


국내에는 이런 2박 3일 일정에 꼭 맞는 도시들이 많습니다. 가을의 빛깔이 물든 바다와 산,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거리들이 여행자를 반기는데요. 해가 짧아지고 공기가 선선해지는 10월, 잠시 도시의 속도를 멈추고 천천히 걸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2박 3일 알차게 보내기 좋은 국내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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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언제 가도 매력적인 도시지만, 10월에는 유난히 빛이 아름다운 곳인데요. 푸른 바다와 붉은 단풍이 한데 어우러지며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는 도시입니다. 안목해변의 커피거리에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 앞 벤치에 앉아 있으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이 멈춘 듯한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강릉의 또 다른 매력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한다는 점입니다. 정동진의 일출은 여전히 감동적이며, 오죽헌이나 선교장은 전통의 품격을 느끼게 하는데요.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바다 냄새가 스며드는 이 도시는, 여행자에게 늘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남습니다.


10월의 강릉은 단풍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색의 향연입니다. 낮에는 커피 향이 가득한 해변을 걷고, 밤에는 별빛이 비치는 정동진의 해변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더할 나위 없는데요. 2박 3일의 여유로운 일정으로 강릉을 천천히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2.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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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철강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가을의 포항은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곳인데요. 호미곶의 일출은 전국에서 가장 장엄한 풍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태양이 바다 위로 떠오를 때 손 모양의 상생의 손이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장면은 잊기 어려운 기억이 됩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10월의 바다는 잔잔하고, 바람은 부드러워 산책하기에 딱 좋은 시기인데요. 포항운하를 따라 이어진 산책길을 걸으면 도시의 활기와 바다의 평온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포항의 가을은 바다뿐 아니라 음식으로도 기억됩니다. 싱싱한 과메기와 포항물회는 이 계절의 별미로 손꼽히는데요.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현지식 한 끼는 짧은 여행 속에서도 큰 행복을 선물합니다.



3.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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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한국의 전통과 멋이 가장 잘 보존된 도시 중 하나인데요. 특히 10월에는 한옥마을의 골목마다 은은한 단풍빛이 물들어 고즈넉한 정취를 더합니다. 기와지붕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돌담길의 그림자는 전주의 가을을 한층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비빔밥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전주는 미식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골목마다 숨은 맛집들이 즐비하고, 전통주 한 잔에 곁들이는 한식의 맛은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데요. 전동성당이나 경기전 등 역사적인 건축물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전주의 시간이 느릿하게 흐르는 듯한 기분을 받게 됩니다.


10월의 전주는 눈과 입, 마음이 모두 즐거운 도시입니다. 낮에는 전통의 미를, 밤에는 한옥 사이로 비치는 조명 아래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2박 3일 동안 충분히 여유롭게 머무르며 한국의 정서를 온전히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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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가을 여행지로 손꼽히는데요. 10월이면 해미읍성의 은행나무와 서산마애삼존불 주변의 산길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룹니다.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한적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자에게는 최적의 선택입니다.


서산은 자연과 신앙, 그리고 농촌의 정취가 함께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간월암은 물이 빠지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 사찰로 유명한데요. 조용한 바닷가에서 붉은 석양을 바라보면, 마음속 번잡함이 씻겨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10월의 서산은 ‘고요함’이라는 단어로 완벽히 표현됩니다. 관광지보다는 풍경과 시간을 음미할 수 있는 도시로, 2박 3일의 일정 동안 충분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데요. 가을 햇살 아래의 들판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서산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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