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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건축이 어우러진 강릉의 백색 힐링 공간"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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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의 낭만을 품은 강릉에 세계적인 건축가의 손길이 닿은 새로운 문화 공간, 강릉시립미술관 솔올이 개관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 미술관은 '백색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와 그의 파트너스가 설계한 것으로,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고요.


푸른 소나무와 어우러진 순백의 외관, 그리고 빛과 투명성을 극대화한 내부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사색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강릉시립미술관 솔올의 건축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 포인트 4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순백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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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미술관 솔올은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하여 그 자체로 랜드마크의 가치를 지닌답니다.



건축의 주재료로 백색 노출 콘크리트와 유리가 사용되어, 주변의 자연을 담아내고 빛을 반사하는 순백의 건축미를 극대화하고 있어요.


'백색은 모든 색'이라는 그의 건축 철학에 따라, 미술관은 예술 작품을 위한 중립적이고 차분한 배경이 되어줍니다.


건물의 기하학적인 형태와 섬세한 비율, 그리고 빛의 흐름을 따라 변화하는 공간의 모습은 건축을 감상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합니다.


자연광을 조율하여 작품에 몰입하게 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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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내부는 개방감 넘치는 통창과 천창을 통해 자연광이 은은하게 들어오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어요.



햇빛이 직접 작품에 닿지 않도록 불투명하거나 반투명한 유리, 그리고 천창을 사용하여 빛의 양과 각도를 세심하게 조율하고 있습니다.


관람객은 인위적인 조명 대신 자연광이 은은하게 확산되는 공간 속에서 작품을 가까이에서 사유하며 더욱 깊이 몰입하게 됩니다.


특히 7.3m의 높은 층고를 가진 상설전시실은 백색 배경과 자연광의 조화 덕분에 작품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미술관 안팎으로 이어지는 '차경(借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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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건축 동선은 안과 밖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디자인되어, 관람객이 건물 안팎을 산책하듯 걷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내부의 통창은 외부의 소나무 숲과 조경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액자나 뷰 파인더 역할을 수행합니다.


복도, 계단, 경사로 등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마주치는 창문 너머의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는 '차경'의 미학을 담고 있어요.


건물 곳곳에 배치된 발코니와 테라스는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쉼터가 되어, 관람객에게 잠시 멈춰 서서 강릉의 풍경을 감상할 여유를 줍니다.


한국 추상미술 거장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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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미술관 솔올은 개관을 기념하여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전시를 진행해 왔어요.



바다의 고장 강릉에서 마주하는 그의 청회색 '점화(點畵)' 작품들은 먼바다의 아련함과 고독을 담아낸 듯하여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답니다.


김환기 작가의 뉴욕 시대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한 전시는 6월 말까지 진행되었고, 10월부터는 캐서린 번하드 등 미국 현대미술 작가의 전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처럼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현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강릉에서 접하며 예술적 감각을 채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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