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면 여행의 방식도 달라지기 마련인데요. 특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는 도심을 벗어나거나, 반대로 도시 한복판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호캉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풍이 물드는 시기, 번잡한 관광지를 피하고 한적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호텔 여행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인데요.
올가을에는 단순히 잘 쉬기 위한 공간을 넘어, 자연과 감성이 공존하는 ‘머물고 싶은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산책을 즐기거나, 창밖으로 울긋불긋한 풍경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여유는 가을이기에 가능한 낭만인데요. 감성적인 조명과 따뜻한 인테리어, 계절을 담은 조식까지 갖춘 호텔이라면 단 하루만 머물러도 깊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가을 감성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국내 감성 호텔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산 자락에 자리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도심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호텔인데요. 객실마다 마련된 개인 풀과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11월의 남산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특히 붉게 물든 나무들이 창밖으로 펼쳐지는 순간은 도심 속에서 느끼는 숲속 힐링 그 자체인데요.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스파와 웰니스 시설 또한 이 호텔의 큰 매력 중 하나인데요. 따뜻한 스팀룸과 아로마 향이 가득한 트리트먼트 공간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이완시켜줍니다. 11월에는 야외 산책로가 더욱 빛을 발하며, 호텔을 둘러싼 정원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충분한 자연 속 쉼터가 되어주는데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가을 한정 메뉴들도 꼭 확인을 해보셔야 하는데요. 제철 재료로 구성된 브런치와 고급스러운 디너 코스는 미식의 즐거움까지 더해줍니다. 단풍과 함께하는 도심 속 호캉스로 반얀트리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입니다.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포레스트 리솜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호텔인데요. 넓게 펼쳐진 숲속에 자리한 이 리조트는 객실 창을 열면 바로 자연의 기운이 스며드는 구조로 되어 있어, 계절의 감성을 오롯이 체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11월의 포레스트 리솜은 단풍나무 사이로 빛이 스며드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객실 외부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아침 이슬을 맞으며 걷기에도 더없이 좋습니다. 공기가 맑은 제천의 자연 속에서 머물다 보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숲속 노천탕’은 포레스트 리솜만의 특별한 체험 공간으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단풍을 바라보는 경험은 가을철 이곳만의 낭만입니다.
호텔 내 다이닝 공간 역시 숲의 감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제천 지역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식 중심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힐링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데요. 자연과 함께하는 리듬 속에서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포레스트 리솜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감성적인 뷰가 특징인 마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는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도심 속 호텔인데요. 11월이면 유리창 너머로 흐르는 한강과 가을 하늘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전시 공간처럼 꾸며진 로비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하나의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가을의 분위기를 도심에서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공간입니다.
호텔 내 루프탑 바에서는 한강의 야경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선선한 가을밤, 야외 테라스에서 와인 한 잔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은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함을 선사하는데요. 여기에 어반 스파와 피트니스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머무는 내내 균형 잡힌 웰빙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이닝 역시 이곳의 큰 매력입니다. 한식부터 유러피언 퀴진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춘 레스토랑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데요. 호텔 나루에서의 하루는 단순한 숙박이 아니라, 예술과 감성, 그리고 맛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경험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설악산 자락의 정취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리조트인데요.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11월에는 이 일대가 온통 붉고 노란색으로 물들어, 객실에서 바라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안겨줍니다. 넓은 테라스와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자연은 어디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경관인데요. 조용히 자연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리조트 내에서는 계절 테마 산책 프로그램과 자연 체험 활동도 운영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단풍잎을 주우며 걷거나, 가을 정원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되는데요. 11월이면 아침 안개가 자욱이 낀 설악산 풍경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져 감탄을 자아냅니다.
또한 실내외 모두에서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 구성도 인상적입니다. 켄싱턴리조트의 라이브러리 라운지와 테마 레스토랑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단풍과 고요함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곳은 가을 여행지로 더없이 훌륭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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