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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피로를 날려줄 감성 노천탕 여행지 BEST

by 여행톡톡
temp.jpg 포레스트 리솜 / 설해원

찬바람이 뺨을 스치고, 눈발이 흩날리는 겨울. 이런 계절에는 따뜻한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온전히 쉬는 시간을 갖고 싶어지는데요. 특히 야외에서 자연과 맞닿은 채 즐기는 노천탕은 겨울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힐링 방식입니다. 물 안은 따뜻하고, 공기는 차가운 그 극명한 온도 차 속에서 몸과 마음은 점점 녹아내리는데요.


국내에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노천탕 명소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12월은 아직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이라 야외 온천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인데요. 푸른 숲과 설경을 동시에 품은 온천부터, 바다와 노을을 바라보며 입욕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스파까지. 겨울의 낭만과 따뜻함을 동시에 담아낸 곳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국내에서 즐기기 좋은 찐 감성 폭발 노천탕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양양 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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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은 숲속에 자리한 프라이빗한 노천탕 공간으로, 겨울에 방문하면 마치 자연 속에 파묻힌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바람이 불어도 탕 속은 따뜻해 몸이 풀리기 시작하면, 눈앞의 풍경과 고요한 공기가 그대로 휴식이 됩니다. 설경과 어우러진 온천은 오직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설해원의 노천탕은 단순히 풍경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이용객의 프라이버시와 편안함을 섬세하게 고려한 구조인데요. 주변을 둘러싼 소나무 숲 덕분에 바람이 막혀 추위는 덜 느껴지고, 공기 중엔 나무 향이 은은하게 스며 있어 감각적인 휴식을 완성시켜 줍니다. 야외 수풀 사이로 쌓인 눈을 바라보며 입욕하는 순간, 온몸의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계절에 방문해도 좋지만, 겨울의 설해원은 특히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 덕분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데요. 새하얀 눈과 푸른 숲, 따뜻한 물의 조화가 어우러진 이곳에서라면 누구라도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2. 태안 아일랜드 리솜 오아식스 선셋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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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솜’의 오아식스 선셋스파는 바다를 바라보며 입욕을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노천탕인데요. 특히 겨울 해가 바다에 잠기는 시간, 이곳의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바라보는 노을 풍경은 그 어떤 여행지보다 로맨틱한 순간을 선사합니다. 해 질 무렵에 맞춰 들어가면 하루의 피로가 서서히 녹아내리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노천탕은 탁 트인 서해를 마주하고 있어, 수평선이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인데요. 겨울 바다 특유의 적막함과 깊이 있는 색감이 따뜻한 물과 만나면서, 탕 안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이게 됩니다.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따뜻한 물에 몸을 맡기는 순간, 몸과 마음이 동시에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아식스 스파는 숙박객이 아니더라도 사전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해 당일치기 힐링 코스로도 제격인데요. 커플 여행은 물론, 부모님을 위한 효도 여행지로도 손색없는 이곳은 겨울이 주는 낭만을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3. 제천 리솜 포레스트 페브 나인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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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산자락에 자리한 ‘리솜 포레스트’는 자연과 일체된 듯한 구조의 스파 리조트인데요. 그 안에 위치한 ‘페브 나인 스파’는 울창한 숲속에서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히 눈 내린 겨울에 방문하면 흰 눈과 수증기가 어우러지는 장면이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자연 속 온천이라는 말이 정확히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스파 공간은 실내와 야외가 모두 연결되어 있어, 따뜻한 물속을 오가며 사계절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겨울에는 나무 위로 쌓인 눈과 차가운 바람 속에서 피어나는 김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특히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별빛이 더해져 마치 숲속 비밀 온천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페브 나인 스파는 가족 단위 여행자부터 1인 힐링 여행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조인데요. 잠시 모든 걸 멈추고, 겨울 산속에서 온전한 쉼을 누리고 싶다면 이곳은 그 기대에 충분히 보답할 여행지입니다.



4. 척산 온천 휴양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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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척산 온천 휴양촌’은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정통 온천 명소로, 겨울철에 찾으면 그 매력이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데요. 특히 나무 데크 위에 마련된 노천탕은, 눈이 내릴 때 더욱 운치 있고 정겨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차가운 산 공기와 뜨거운 온천수가 만들어내는 조화는 그 어떤 스파보다 깊은 힐링을 선사합니다.


척산 온천의 물은 유황성분을 포함한 온천수로, 피부에도 좋고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인데요. 겨울에는 탕 안에 앉아 있을 뿐인데도 몸이 점점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 만큼 온천수의 효능이 돋보입니다. 또한 노천탕 주변에는 오래된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마치 자연 속에 안긴 듯한 안정감을 줍니다.


속초 시내와 가까우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은, 겨울 여행을 떠나온 이들에게 조용한 휴식을 선물하는데요. 특별한 장식 없이도 자연만으로 깊은 여운을 주는 척산 온천 휴양촌은 겨울 온천 여행지로 늘 추천받는 이유가 분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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