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점점 짧아지고 바람 끝이 매서워지는 12월이 다가오면, 따뜻한 햇살과 여유로운 풍경을 찾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지기 마련인데요. 12월 특유의 복잡하고 분주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조용한 힐링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해외여행’이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선택이 됩니다.
특히 겨울철 인기 여행지 중에서도, 부담 없는 예산으로도 만족도 높은 여행이 가능한 ‘가성비 여행지’들이 점점 주목받고 있는데요. 동남아와 아시아 지역은 따뜻한 날씨는 물론, 물가까지 저렴해 가성비 있는 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길지 않더라도 짧고 굵은 힐링을 원한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12월에 가면 더 좋은 가성비 해외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북부에 자리한 치앙마이는 12월에 가장 빛나는 여행지 중 하나인데요. 방콕보다 서늘하면서도 쾌적한 기후 덕분에 도보 여행이나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이 시기는 건기라 하늘이 맑고 습도도 낮아, 사원 탐방이나 야시장 구경 등 야외 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치앙마이는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여유가 매력인데요. 고즈넉한 올드시티 안에는 100곳이 넘는 사원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고, 아침에는 스님들의 탁발 행렬도 볼 수 있습니다. 물가도 매우 저렴해 1~2만 원이면 현지식 풀코스를 즐길 수 있고, 마사지나 투어 등의 가격도 부담 없어 장기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나이트바자와 주말마다 열리는 선데이마켓도 놓칠 수 없는 즐길 거리인데요. 한국의 겨울을 잠시 내려놓고 치앙마이의 따뜻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일본 본토보다 한층 더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는 오키나와는, 12월에도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유지되는 겨울 여행지인데요. 따뜻한 남국의 정취와 일본 특유의 정갈함이 공존하는 이곳은 연말에 복잡한 도시를 피해 한적하게 쉬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게다가 일본 내에서도 물가가 비교적 저렴해 가성비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오키나와는 섬 전체가 휴양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데요.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푸른 바다가 펼쳐진 해변에서 산책을 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오키나와 월드, 추라우미 수족관 등 가족 단위 여행자들을 위한 관광지도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떠나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먹거리 또한 매력적인 요소인데요. 일본 전통 음식에 오키나와만의 풍미가 더해진 소바, 라후테(돼지고기 요리), 신선한 해산물 정식 등 현지 맛집 탐방도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멀지 않지만 색다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오키나와는 겨울철 짧은 휴가에도 완벽한 만족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마카오는 동서양의 문화가 독특하게 공존하는 도시로,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와 화려한 야경이 어우러진 풍경이 여행자들을 반겨주는데요. 홍콩보다 더 조용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마카오는 분명 훌륭한 선택입니다. 특히 호텔과 식사, 교통 등이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측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마카오는 낮과 밤의 매력이 확연히 다른 도시인데요. 낮에는 세나도 광장과 성 바울 성당 유적지 같은 유럽풍 거리를 천천히 걷다가, 밤에는 베네시안 호텔 내부의 대운하, 화려한 카지노 건물의 야경 속에서 완전히 다른 도시로 탈바꿈합니다. 조명을 따라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장소입니다.
또한 에그타르트, 완탕면, 애프터눈 티 등 미식의 도시라는 명성답게 먹거리 또한 가득한데요. 겨울에 떠나는 짧은 도시 여행으로는 더없이 만족스러운 구성입니다. 문화와 건축, 음식과 쇼핑까지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마카오는 반드시 고려해볼 만한 겨울 여행지입니다.
겨울에 제대로 된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필리핀 보라카이가 단연 최고의 여행지인데요. 12월은 필리핀의 건기로, 하늘과 바다 모두 청명하고 습도도 낮아 쾌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세계 3대 해변으로 꼽히는 화이트비치는 여전히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그 풍경은 한겨울의 한국을 완전히 잊게 만들어 줍니다.
보라카이는 가성비 면에서도 압도적인 만족도를 자랑하는데요. 리조트, 식사, 마사지, 해양 액티비티까지 모든 것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어 3~4박의 짧은 일정에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선셋 세일링과 호핑투어, 스노클링 같은 액티비티는 겨울에도 활발히 운영되며, 따뜻한 바다를 품은 낙원에서의 하루를 선물합니다.
밤이 되면 해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각국 여행자들이 모여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데요. 바다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별빛 아래에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보라카이는 겨울을 따뜻하게 기억하게 해줄 최적의 해외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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