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12월, 따뜻한 실내에서 거친 산업 시설의 독특한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부천에 있습니다.
부천 삼정동에 위치한 아트벙커 B39는 과거 쓰레기 소각장이었던 공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입니다.
멈춰버린 거대한 기계들과 감각적인 예술 작품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특별한 겨울 추억을 남겨보세요.
과거 쓰레기를 저장하던 39m 깊이의 거대한 벙커는 이곳의 상징이자 가장 압도적인 공간입니다.
높은 층고와 거친 콘크리트 벽면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들어서는 순간 웅장하고 비현실적인 분위기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쓰레기를 집어 올리던 거대한 크레인과 잿빛 벽면은 12월의 차가운 공기와 어우러져 독보적인 인더스트리얼 감성을 자아냅니다.
어두운 벙커 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그림자를 활용하면 마치 SF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과거 소각장의 모든 설비를 통제하던 중앙 제어실은 기계 장치들이 철거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빛바랜 버튼과 낡은 계기판, 그리고 복잡한 회로도들은 레트로하면서도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멈춰버린 기계들 사이를 거닐다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독특한 질감의 배경 덕분에 뮤직비디오나 화보 촬영지로도 자주 쓰이며, 힙한 감성의 인물 사진을 찍기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1층 로비 옆에는 과거 소각로와 재벙커가 있던 자리를 리모델링한 브런치 카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투박한 철제 기둥과 세련된 가구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서 통유리창 너머로 들어오는 겨울 햇살을 맞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높은 천장 덕분에 개방감이 뛰어나며, 실내 곳곳에 배치된 식물들이 삭막할 수 있는 공장 분위기에 생기를 더해줍니다.
전시를 관람한 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거친 산업 유산이 주는 묵직한 여운을 음미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휴식처입니다.
소각로가 있던 공간은 벽면을 허물고 바닥을 정비하여 다양한 예술 실험이 이루어지는 멀티미디어 홀로 변신했습니다.
높은 층고를 활용한 대형 설치 미술이나 미디어 아트 전시가 주로 열려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시각적 자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2월에는 실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많아 추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어요.
기존 건물의 골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대적인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묘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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