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 번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신비로운 명소”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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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갈라지는 기적은 들어봤어도, 바다 아래로 사라지는 길은 생소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서산의 작은 섬 웅도로 들어가는 입구인 유두교는 만조 때면 물에 잠겨 ‘잠수교’라 불리며 SNS에서 화제가 된 곳이에요.


하루에 두 번, 찰랑이는 바닷물 위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하러 겨울 드라이브를 떠나보세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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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이 들어와 다리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비현실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발목까지 차오른 맑은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서면, 별다른 보정 없이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물이 빠지고 들어오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야 하기에 긴장감이 더해져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12월의 낮은 태양 각도 덕분에 수면에 비치는 윤슬이 더해져 감성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때표 확인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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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도 잠수교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방문 전 국립해양조사원이나 물때 관련 앱을 통해 만조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다리가 물에 잠기는 시간은 매일 다르며, 하루에 두 번만 허락되는 풍경이기에 시간을 맞추는 과정 자체가 여행의 묘미가 돼요.


무작정 방문했다가는 갯벌만 보고 돌아오거나, 섬에 갇힐 수도 있어 철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기다림 끝에 마주하는 물에 잠긴 다리는 그만큼 더 값진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갯벌의 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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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진 간조 시간대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하게 펼쳐진 서해안의 갯벌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갯벌은 여름과는 달리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드넓은 지평선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려요.


갯벌 사이로 난 구불구불한 물길과 곳곳에 놓인 어선들은 서해만의 독특한 정취를 보여줍니다.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한적한 자연 속에서 조용히 사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풍경입니다.


한정판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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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웅도 잠수교는 해수 유통을 막아 갯벌 생태계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철거 및 대체 교량 건설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낮은 다리가 주는 독특한 운치는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 있어,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한정판’ 풍경이기도 해요.


12월의 한적한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변화하기 전의 모습을 눈과 카메라에 담아두는 것은 의미 있는 기록이 됩니다.


사라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히는 만큼, 이번 겨울에 방문해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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