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숨은 작은 나무 예배당, 겨울의 고요한 안식처”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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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차가운 바람을 피해 마음의 닻을 내릴 수 있는 작은 쉼터가 경기도 숲속에 있습니다.



경기 광주에 위치한 닻미술관은 흙과 나무,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진정한 쉼을 제안하는 자연 친화적 미술관이에요.


복잡한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고요한 겨울 숲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경험해 보세요.


나무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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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야외 정원 한편에는 '나무광야'라 불리는 아주 작은 목조 예배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아담한 크기와 나무로 지어진 외관은 12월의 앙상한 겨울 숲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요.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들어가서 침묵하며 명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내부 가득한 나무 향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눈이 내린 날 뾰족한 지붕 위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풍경은 북유럽의 어느 숲속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회색빛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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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콘크리트와 붉은 벽돌, 그리고 나무가 조화를 이룬 미술관 건물은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긴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겨울 햇살이 바닥에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며 감각적인 패턴을 만들어내요.


차가운 콘크리트 벽면과 따뜻한 우드 프레임의 대비는 그 자체로 훌륭한 포토존이 되어 줍니다.


인위적인 조명 대신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한 설계 덕분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빛의 질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 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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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마치고 이어지는 ‘카페 닻’은 통유리창 너머로 닻미술관의 야생 정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뷰 맛집입니다.



이곳은 시끄러운 에스프레소 머신 소음 없이 핸드드립으로 천천히 커피를 내려주어, 기다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슬로우 카페예요.


따뜻한 커피 잔을 들고 창밖의 마른 겨울 정원을 바라보며 즐기는 '숲멍'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줍니다.


나무 탁자와 의자로 꾸며진 아늑한 인테리어는 겨울철 실내 데이트의 낭만을 더해주기에 충분합니다.


기획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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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미술관은 주로 생명과 영성, 자연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나 기획 전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극적이고 화려한 현대 미술보다는, 내면을 들여다보고 사색할 수 있는 차분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어 힐링이 필요할 때 방문하기 좋아요.


작품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성된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전시실 중간중간 놓인 의자에 앉아 작품과 공간이 주는 울림을 느끼며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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