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없이 떠나는 이국적 여행, 셔터 누르면 완성되는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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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특유의 고요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서해의 끝자락으로 시선을 돌려볼 때입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4시간을 달려 도착하는 백령도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지질 명소부터 겨울 입맛을 사로잡는 로컬 푸드까지, 2월의 백령도가 가진 매력을 소개합니다.


사곶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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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광활하게 펼쳐진 사곶해변을 마주하게 됩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6">이곳은 이탈리아 나폴리와 더불어 전 세계에 단 두 곳밖에 없는 규조토 해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래사장과 달리 바닥이 콘크리트처럼 단단하여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을 정도의 견고함을 자랑합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8">과거에는 실제 군사 비행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차를 타고 해변을 달릴 수 있는 이색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부드러운 모래 입자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차면서 만들어진 단단한 지반 덕분에 발이 푹푹 빠지지 않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0">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배경으로 자동차와 함께 사진을 남기면 마치 해외의 소금 사막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두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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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북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두무진은 백령도 여행의 백미로 손꼽히는 장소입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3">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이 깎아 만든 거대한 기암괴석들이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두무진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훌륭하지만,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마주하는 풍경 또한 압도적입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5">선대암, 코끼리바위 등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자연이 빚어낸 조각 공원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낙조가 바위들을 붉게 물들이는 순간은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의 포토 타임입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17">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붉게 타오르는 서해의 일몰은 잊지 못할 강렬한 기억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콩돌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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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곶해변이 단단한 규조토로 이루어져 있다면, 콩돌해안은 이름처럼 동글동글한 자갈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20">해변을 덮고 있는 자갈들은 규암이 오랜 세월 파도에 마모되어 콩처럼 작고 둥근 모양을 하고 있어요.


흰색, 갈색, 회색 등 형형색색의 자갈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볼거리가 됩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22">무엇보다 이곳의 매력은 파도가 밀려왔다 나갈 때 자갈들이 부딪치며 내는 청아한 소리에 있습니다.


'자그락자그락' 거리는 맑은 소리는 복잡한 도시의 소음을 잊게 만들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ASMR과도 같습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24">신발을 벗고 둥근 자갈 위를 걸으면 지압 효과도 느낄 수 있어 여행의 피로를 잠시나마 풀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줍니다.


황해도식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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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그 지역의 고유한 맛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27">백령도는 지리적으로 황해도와 가까워 실향민들이 정착하며 만들어낸 독특한 식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백령도식 냉면'은 메밀 껍질을 함께 섞어 면을 뽑아 구수하고 투박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29">일반적인 냉면 육수와 달리 소뼈를 우려낸 뽀얀 국물에 백령도 특산물인 까나리 액젓을 넣어 간을 맞추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감칠맛 도는 까나리 액젓이 메밀의 향과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맛을 자아냅니다.


<b data-index-in-node="0" data-path-to-node="31">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은 겨울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특별한 미식 경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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