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바다를 한눈에! 516개 나한상이 있는 0원 힐

by 여행톡톡
temp.jpg 삼밀사 나한상 / 사진=한국관광공사

요즘처럼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올 때면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마음을 정화할 공간이 절실해집니다. 경남 창원 진해구에 위치한 장복산 삼밀사는 산과 바다, 그리고 울창한 숲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나들이객들 사이에서 '나만 알고 싶은 명소'로 꼽힙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입장료와 주차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비용 부담 없이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을 걷다 보면, 어느새 푸른 진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한글이라 더 반가워요"...친근함 가득한 사찰의 첫인상

temp.jpg 삼밀사 / 사진=한국관광공사

삼밀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한글로 쓰인 현판입니다. 대부분의 전통 사찰이 어려운 한자 현판을 내거는 것과 달리, 이곳은 '장복산 삼밀사'와 '천왕문'이라는 글자를 정겨운 우리말로 표기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종교를 떠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친근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사찰 입구는 1층 천왕문과 2층 범종루가 결합된 독특한 누각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인자한 미소의 포대화상과 정교하게 조각된 12지신상이 반겨줍니다. 소규모 암자임에도 불구하고 구석구석 정성스럽게 배치된 불교 조형물들이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516개 나한상의 장관, 바다를 품은 역대급 포토존

temp.jpg 삼밀사 나한상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삼밀사의 하이라이트는 사찰 후면 언덕에 자리한 516개의 석조 나한상입니다. 각기 다른 표정과 자세를 한 수백 기의 나한상들이 진해 바다를 향해 일제히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압도적인 경관을 연출합니다. 맑은 날에는 진해 도심과 해안선이 선명하게 보여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이미 유명한 포토스팟이기도 합니다. 나한상을 배경으로 바다를 담으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인생샷이 완성됩니다. 특히 해 질 녘 방문하면 노을빛에 물든 나한상과 바다가 어우러져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 트레킹과 산림욕의 조화

temp.jpg 삼밀사 편백나무 숲 / 사진=한국관광공사

삼밀사가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사찰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 덕분입니다. 길게 뻗은 편백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과 코끝을 자극하는 진한 피톤치드 향은 천연 공기청정기가 따로 없습니다.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이 길은 창원의 대표적인 걷기 명소인 '진해 드림로드'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찰 관람 후 드림로드를 따라 트레킹을 이어가면 진해의 숨은 비경을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방문객들에게 이보다 더 완벽한 동선은 없습니다.


주말 당일치기로 제격, 방문 전 체크할 꿀팁

temp.jpg 비오는 날 삼밀사 / 사진=한국관광공사

삼밀사는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훌륭합니다. 전용 주차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자차 이용 시에도 불편함이 없으며, 대중교통 이용 후 산책하듯 올라오기에도 적당한 거리입니다. 입장료가 무료인 만큼 부담 없이 방문해 사찰의 고요함과 자연의 풍요로움을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



여행톡톡이 추천하는 방문 적기는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 말입니다. 장복산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들 때 삼밀사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진해 전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번 주말, 몸과 마음을 정화할 0원 힐링 여행지로 진해 삼밀사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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