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속초는 한층 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됩니다. 겨울 내내 차가웠던 바닷바람이 부드러워지고, 설악산 자락에는 연둣빛 새싹이 돋아나며 생동감이 넘치는 풍경을 연출하는데요.
특히 3월의 속초는 성수기보다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봄기운이 가득해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봄바람 맞으며 즐기는 현지인 추천 속초 필수 코스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악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이지만, 3월의 설악산은 겨울의 흔적이 사라지고 봄기운이 스며드는 가장 상쾌한 시기인데요. 이맘때 설악산을 방문한다면,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딱 좋은 비룡폭포 코스를 추천합니다.
비룡폭포는 설악산 소공원에서 출발해 왕복 약 1시간 30분이면 다녀올 수 있는 쉬운 코스로, 등산이 부담스러운 여행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인데요. 초입부터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지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걷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겨울을 이겨낸 작은 새싹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자연의 생명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비룡폭포에 도착하면, 웅장한 폭포수와 함께 봄날의 청량한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데요. 봄맞이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다면, 설악산 비룡폭포 코스에서 가벼운 산책과 함께 봄바람을 즐겨보세요.
속초에서 바다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금정인데요. 이곳은 속초항 바로 옆에 위치한 전망대 겸 정자로,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3월의 영금정은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동해를 감상하기에 최고의 장소인데요. 전망대에 올라서면,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함께 속초 앞바다의 시원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이곳은 일출 명소로도 유명해 아침 일찍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금정 아래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봄 햇살을 맞으며 여유롭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도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인데요. 조용히 바닷소리를 들으며 사색을 즐기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영금정은 꼭 방문해야 할 속초의 필수 코스입니다.
속초에는 유명한 해변들이 많지만, 현지인들이 더 애정하는 조용한 바닷가가 있습니다. 바로 장사항인데요. 관광객들이 몰리는 속초해수욕장과 달리, 장사항은 보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3월의 장사항은 성수기의 붐비는 해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바닷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바닷가를 따라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산책하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또한, 장사항 주변에는 작은 어촌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 현지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횟집들이 많아 미식 여행지로도 제격이죠.
특히, 장사항에는 바닷가를 따라 작은 감성 카페들도 하나둘 생겨나면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북적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속초의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장사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속초 여행에서 조용한 시골 풍경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학사평 콩꽃마을을 추천합니다. 속초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이곳은, 넓은 들판과 작은 시골길이 어우러져 마치 그림 같은 전원 풍경을 자아내는 곳인데요.
특히, 3월이 되면 마을 곳곳에 매화와 산수유가 피어나면서, 따뜻한 봄기운이 감도는 한적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바닷가와는 또 다른 느낌의 속초를 경험하고 싶다면, 학사평 콩꽃마을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죠.
이곳은 상업적인 관광지가 아니라, 속초의 소박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인데요. 꽃이 피어나는 봄날, 조용히 자연 속에서 사색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학사평 콩꽃마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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