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기운에 벚꽃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했지만,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가라앉히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그에 따른 안전 우려로 인해, 많은 지역의 벚꽃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벚꽃 아래서의 추억을 기대했던 여행객들의 발길이 조심스러워지는 지금, 산불로 인해 취소 또는 축소되어 진행되는 전국 벚꽃축제 일정을 총정리해 안내합니다.
기존 벚꽃축제 방문 계획이 있었던 분들은 아래 일정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5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03.28~03.30)는 하동이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하동군은 전 행정인력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벚꽃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025 양산 물금벚꽃축제(03.29~03.30)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의 피해가 속출하는 점을 고려해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시로 설치한 시설물 등도 철거하며, 벚꽃길 교통통제도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25 안동 벚꽃축제(04.02~04.06)는 산불 확산으로 시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산불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2025 김천 연화지 벚꽃축제는 3얼 29일부터 4월 6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전면 취소됐습니다.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체계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위한 결정입니다.
봉화 벚꽃엔딩축제, 보성 벚꽃축제도 각각 4월 11일부터 13일, 3월 29일부터 30일로 예정되어 있던 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습니다.
벚꽃구경을 위해 방문한 나들이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소한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주요 프로그램을 취소하며 축소 운영되는 2025 벚꽃축제입니다.
2025 울산 작천정 벚꽃축제(03.29~04.06)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전면 취소 결정했으며, 버스킹 공연을 제외한 체험프로그램과 푸드트럭 등은 운영합니다.
2025 진해 군항제(03.29~04.06)는 4월 2일로 예정되어있던 승전기념 불꽃쇼를 취소하며 공식 행사 전 묵념으로 애도를 표할 예정입니다. 개막식을 포함한 행사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될 예정입니다.
순창 옥천골벚꽃축제는 공연과 불꽃놀이를 대폭 취소했으며, 30일 행사를 취소해 하루 단축된 축제로 운영됩니다. 행사 부스는 정상 운영됩니다.
구례 300리 벚꽃축제는 개막식 및 공연을 취소하고, 부대프로그램을 대폭적으로 축소하여 운영합니다. 안전과 질서 유지 차원의 행정 운영은 유지할 계획입니다.
김해 율하벚꽃축제는 공연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어린이 사생대회와 홍보 및 체험부스, 플리마켓은 차분한 분위기 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포 벚꽃축제는 버스킹과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고 벚꽃관람 중심의 차분한 행사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최악의 대형 산불로 올해 경남과 전남 지역의 벚꽃은 잠시 멈추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 지역의 복구와 피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입니다.
산불 재난 관련 피해자 및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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