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건 너무 아름답잖아!"...
봄이 찾아오며 우리나라 곳곳에도 봄꽃들이 피어나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는 하는데요. 해외에도 아름다운 봄꽃들이 피어나면서 우리나라와는 색다른 느낌의 아름다움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해외 곳곳에 숨어있는 신비로운 꽃 군락들을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만약 관심 있다면 늦기 전에 비행기 표를 예매해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1. 자위트홀란드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기존부터 튤립이 아름답게 피어나기로 유명한 국가인데요. 그중에서도 자위트홀란드 주에 위치한 쾨켄호프는 세계 최대 크기의 튤립 꽃 정원으로 아름다운 튤립들을 잔뜩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모든 튤립의 종류가 심어진 쾨켄호프에서는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 장미, 히아신스, 프리지어 등 약 700만 송이의 꽃들이 피어나는데요.
수만 가지의 생화를 다루지만 1년에 약 2달 정도만 개장하는 정원이므로, 만약 관심이 있으시다면 서둘러 항공권을 예매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코츠월드
영국
코츠월드는 마치 해리포터 한 장면 속에 배경인 듯 고즈넉하면서 동화 같은 모습을 뽐내는 영국의 소도시인데요.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환경이 매우 잘 보전되어 있어 자연을 만끽하기에 매우 좋은 곳입니다.
특히 봄이면 코츠월드 곳곳에는 노란빛의 수선화가 가득 피어나며, 영국의 여행을 더욱 아름답게 비춰주는 듯한데요.
가장 아름다운 코츠월드의 수선화를 보기 위해서는 디모크 우드로 향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디모크 우드는 코츠월드의 삼림지역으로 야생 수선화가 가장 많이 피어오르기에, 숲길을 거닐며 수선화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브라반트
벨기에
벨기에 브라반트에 위치한 할레는 유럽인들이 봄에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명소로 꼽힐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로는 할레보스의 블루벨 때문입니다.
이곳은 봄이면 보랏빛이 맴도는 푸른색의 드넓은 땅으로 변하는데요. 울창한 메타세콰이아 나무 사이로 피어오른 블루벨로 인해 마치 신비로운 기분까지 느낄 수 있는 매우 아름다운 명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이런 아름다운 블루벨은 1년 중 10일 정도만 피어있다 시들어 버리니 미리 체크하고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4. 캘리포니아
미국
캘리포니아 남동부에는 모하비 사막이라는 고지대 사막이 위치해 있는데요. 다른 국가의 사막과 비슷하게 모하비 사막 또한 건조하고 척박하게 메말라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양귀비 때문인데요.
모하비 사막에는 앤터로프 밸리 양귀비 보호구역이라는 양귀비 군락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2월 중순이면 주황빛으로 물들지만, 사막의 기후로 인해 양귀비는 금방 사라져 버리는데요.
하지만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강렬한 매력을 품은 곳으로, 봄에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할 예정이시라면 잠시 캘리포니아를 들려 양귀비 군락을 눈에 담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부슈 뒤 론느
프랑스
프랑스 부슈 뒤 론느주에 위치해 있는 엑상 프로방스는 라벤더 국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의 거대한 라벤더밭을 가진 고원마을입니다. 이곳에 가게 되면 차에서 내리자마자 라벤더 향기가 향긋하게 올라와 산책하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내는데요.
아름다운 보랏빛 풍광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유명하지 않은 이유로는, 7월이 되면 절정에 달하고 중순에는 라벤더 수확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몰릴 시즌 전에 모든 라벤더들의 기척이 사라지니, 방문자들 수도 많지 않아 프랑스의 숨은 명소로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