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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아름다움, 태국 푸켓 필수 방문지 TOP 4"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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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남쪽 섬 푸켓은 수많은 여행자의 버킷리스트이자, 한 번 가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되는 ‘낭만의 섬’입니다. 햇살, 해변, 요트, 바다까지. 모든 것이 넘치는 이곳에도, 오직 저녁 무렵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해가 지는 그 순간, 하늘이 붉게 물드는 찰나의 순간입니다.


푸켓의 석양은 단순한 ‘일몰 풍경’을 넘어, 하루를 정리하고 감정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깊은 순간을 선사합니다. 붉은빛, 보랏빛, 금빛이 순차적으로 펼쳐지며, 마치 여행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아름다운 필름처럼 기억에 남게 되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상상도 못한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태국 푸켓 가볼만한 곳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피피섬(Phi Phi 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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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본섬에서 배로 약 1시간 거리,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천국 피피섬. 이곳은 낮에는 스노클링과 해양 액티비티로 가득하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바뀝니다. 섬을 둘러싸고 있는 절벽 위로 해가 천천히 내려앉으며, 수평선과 하늘, 물결이 하나의 붉은 유화처럼 펼쳐집니다.


특히 배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그야말로 영화 속 장면처럼 몽환적인데요. 붉은 태양이 물속으로 스며들며, 주위가 온통 주황빛으로 물드는 그 순간은 카메라보다 눈에 담고 싶은 풍경입니다.


현지 투어 중에는 ‘선셋 크루즈’가 따로 운영되며, 간단한 음료와 함께 바다 위에서 일몰을 바라보는 낭만적인 경험을 제공하니, 커플이나 신혼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피피섬의 저녁은 말보다 감정이 앞서는, 조용한 감동의 시간입니다.



2. 프롬텝 케이프(Promthep 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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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최남단에 위치한 프롬텝 케이프는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가 인정하는 ‘푸켓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스팟’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구름 사이로 해가 서서히 가라앉는 풍경은 태국에서도 손꼽히는 석양 명소로 꼽히죠.


언덕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넓은 바다와 작은 섬들이 어우러지며 붉게 타오르는 하늘과 황금빛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녁이 다가올수록 사람들이 하나둘 몰려들지만, 그 웅장한 장면 앞에선 모두 조용히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곳이기도 하니, 가벼운 겉옷은 챙기는 것이 좋고, 해가 지는 약 30분 전부터 도착해 여유 있게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단 하나의 장면으로 푸켓을 기억하고 싶다면, 그 장소는 단연 프롬텝 케이프입니다.



3. 파통 비치(Patong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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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의 대표 번화가이자 비치 문화의 중심지인 파통 비치는 낮에는 활기찬 해양 액티비티와 쇼핑으로 가득하지만, 해 질 녘에는 그 모습이 달라집니다. 붉은 석양과 함께 노을이 드리운 해변은 고요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변하면서, 많은 여행자들이 바닷가에 앉아 하루를 정리하듯 그 풍경을 바라보게 됩니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도심 속 석양 휴양지’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해변 레스토랑이나 비치 바에서 칵테일 한 잔을 즐기며, 음악과 함께 바라보는 석양은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특별한 계획 없이, 하루를 자연스럽게 마무리하고 싶을 땐 파통 비치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시간을 느리게 보내는 법을 배우는 곳, 그곳이 바로 파통의 저녁입니다.



4. 카론 뷰 포인트(Karon View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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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남부에 위치한 카론 뷰 포인트는 고도 높은 언덕 위에 자리잡은 전망대로, 카타노이, 카타, 카론 세 개의 해변이 동시에 시야에 들어오는 독특한 포인트입니다. 그 풍경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지만, 석양이 시작되는 시간엔 이 뷰가 한층 더 아름다워집니다.


붉은 하늘과 반짝이는 해변이 층층이 겹쳐져, 마치 자연이 만든 다중 노출 사진처럼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습니다. 특히 낮과 밤의 경계선, 노을이 시작되는 순간에 맞춰 도착하면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뷰포인트 바로 옆에는 작은 카페와 음료 가판대도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며 오르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도심과는 다른 푸켓의 조용한 석양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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