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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몰리기 전, 거제도 힐링 명소 BEST 4"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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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6월은 어디론가 떠나기 딱 좋은 계절인데요. 특히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선선한 이 시기, 섬 여행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거제도만큼 좋은 곳도 드뭅니다.


거제도는 바다와 산, 바람과 하늘이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의 생동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공간인데요. 잘 알려진 관광지 외에도 수많은 숨은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자연과 가까운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인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관광객들 몰리기 전인 지금 다녀와야 한다는 거제도 숨은 힐링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학동 몽돌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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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학동 몽돌해변은 모래 대신 검은 자갈이 가득한 이색적인 해변입니다. 발에 닿는 감촉부터 파도가 자갈 위를 넘어갈 때 들리는 ‘찰랑찰랑’한 소리까지, 일반적인 백사장과는 전혀 다른 감각을 전해주는데요. 그 독특함 덕분에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6월의 몽돌해변은 사람도 적고 날씨는 쾌적해, 해변을 혼자 산책하듯 누릴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인데요. 햇살에 반사된 자갈의 윤기와 투명한 바닷물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에 발을 담그거나 돗자리를 깔고 파도 소리를 듣고만 있어도 하루가 금세 지나갑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과 해안도로 풍경도 몽돌해변의 또 다른 매력인데요. 드라이브 중 잠시 내려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기에도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여름의 문턱에서 잠시 쉬어 가고 싶을 때, 이곳은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특별한 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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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는 바다와 절벽, 그리고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자연 조각 작품 같은 장소입니다. 이름 그대로 ‘신선이 머물렀다’는 전설이 내려올 만큼 풍경이 특별한 이곳은, 거제도에서도 손꼽히는 절경 중 하나인데요.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특히 6월에는 신선대를 감싸는 초록빛 나무와 파란 하늘, 바다의 짙은 푸름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데요. 구름이 낮게 깔린 날에는 한층 더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아 인생샷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산책로는 안전하게 잘 조성되어 있고,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요. 주변엔 카페와 조용한 쉼터도 있어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관광지로 알려지기 전, 지금의 고요함을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3. 근포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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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포동굴은 거제 동쪽 해안가에 숨겨진 천연 해식동굴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진짜 비경입니다. 동굴 입구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구조로 되어 있어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드러나거나 숨겨지는데요. 이 때문에 마치 바다가 허락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의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동굴 안쪽은 자연 그대로의 암벽이 펼쳐져 있고, 동굴 입구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액자처럼 완벽한 프레임을 형성하는데요. 파도 소리와 함께 동굴 벽을 타고 흐르는 물방울, 그리고 차가운 공기까지. 모든 것이 오감으로 느껴지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특히 동굴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흔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주의할 점은 물때를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썰물 시간대를 골라 들어가야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용히 자연의 힘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없이 매혹적인 장소이며, 6월의 맑은 날씨에 방문하면 더욱 선명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4.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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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바람의 언덕입니다. 이름처럼 바람이 쉬지 않고 불어오는 이 언덕은, 초록으로 물든 들판과 언덕 위 풍차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데요. 걷는 것만으로도 사진이 되고, 감성이 스며드는 장소입니다.


6월의 바람의 언덕은 색감이 유난히 아름답습니다. 풀은 가장 싱그러울 때이고, 바다는 깊은 푸름을 머금은 채 수평선까지 시야를 열어주는데요. 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햇살이 옷자락에 스며드는 순간이 사진 한 장에 담기면 평생 간직할 인생샷이 완성됩니다.


언덕 꼭대기까지는 짧은 산책 코스로 이어져 있으며, 바람이 세차게 불어 더위 없이 걷기에도 쾌적한 환경인데요. 근처에는 전망대와 소박한 카페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거제에서 자연과 감성, 자유로움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이곳은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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