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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쓰는 충하 Mar 30. 2021

3-5. 글을 채우기가 유독 힘들 땐

에세이로 내 돈 한 푼도 안 들이고 첫 책 내는 법

 책을 쓴다는 것은 분량과의 싸움입니다. 앞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저는 두 권의 책을 낼 때 글 한 편의 분량을 A4 한 장으로 잡았습니다. 실제 출판되어 나올 때엔 용지 크기가 A4 보다 작아지기 때문에, A4 한 장이면 실물 책에서는 2장에서 3장 정도가 됩니다.


 실제로 써 보시면 A4 한 장 채우는 것도 쉽지 않다고 느껴지실 때가 있으실 겁니다. 그럴 때는 각종 자료를 인용해보세요! 사진이나 그래프, 그림, 다른 책에서 읽은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부분 등등. 물론 인용할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야만 합니다. 내용 채우려다 저작권법을 어기면 안 되니까요...! 


 지금 이 책에도 중간중간 인용이 조금씩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 책도 그렇지만 제 첫 책에도 인용이 많이 되어 있는데요. 첫 책이다 보니 저 역시 3개월간 매일 A4 한 장씩 채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다방면의 책들을 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책들을 주요 인용 대상으로 활용했었죠.


 확실히 참고할만한 자료가 많을수록 글을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쓸 수 있습니다. 제 첫 책으로 다시 예를 들면, 한쪽 면에는 이미 지어놓은 시를 싣고 다음 면에는 그에 대한 에세이를 실었는데요. 그렇게 하니 에세이 50편만 썼는데도 A4 100장을 쉽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글로만 A4 한 장을 다 채우기에 벅차다고 느껴지신다면,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서 채워보시기를 권합니다! 내용도 다양해지고 답답했던 글 쓰기 속도도 빨라 눈에 띄게 빨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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