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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린 May 02. 2019

출판 계약 시 어떻게 해야 할까?

+) 출판 계약 시 일러스트 단가 및 사례 및 의견 조율

무료 연재를 했고, 컨텍이 왔다고 가정을 하자.


좋은 출판사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이고, 출판사에게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그전에 출간 계약을 하기 전 알아 둬야 할 것이 있다.


1. 100% 내 마음에 드는 출판사는 없다. 다른 출판사와 비교하지 말자.

2. 기본만 하면 된다. 거기서 플러스알파다. 그러나 기본이 안 된 출판사와는 일을 할 이유가 없다.

3. 신인이라서, 신인인데 먼저…. 이런 거 없다. 내 밥그릇은 내가 챙겨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손해는 모두 작가의 몫이다.

4. 요구할 건 요구하자.

5. 작가의 작품은 작가가 가장 잘 안다. 나와 유통 방향이 맞는 출판사와 일을 하자. 단, 과한 요구는 하지 말자.


위에는 필자가 출판사를 고를 때 가장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전제이다. 하나씩 뜯어보도록 하겠다.


1. 100% 마음에 드는 출판사는 없다. 다른 출판사와 비교하지 말자.


출간을 준비하거나, 이런저런 작가님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런 말이 한 번씩 나올 것이다. 모든 출판사에는 강점과 약점이 있다.


여러 군데 작업을 해봤고, 한 군데에서 오랫동안 작업을 하지만 그 출판사 또한 약점은 있다. 그러니 감안해야 할 건 어느 정도 감안을 하고 유하게 작업을 하는 게 좋다. (물론 다 받아 주라는 뜻은 아니다.) 최소한 요구할 건 요구하고, 받아들일 건 받아 들어야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2. 기본만 하면 된다.


이 기본이란 게 무엇인가.


 1) 비율 2) 교정 3) 표지 4) 유통 이게 다다.


그러나 의외로 이 기본이 안 된 출판사도 꽤 있다.


    [1] 비율 : 장르마다 비율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가장 무난한 비율은 7:3이다. 여기서 7은 작가의 몫이다. 6:4까지도 봐 줄만 하지만, 종이책이나 부가 조건 없는 5:5는 거르는 게 좋다. 좋고 나쁨을 떠나서 다른 출판사를 가면 대우를 못 받아도 6:4는 받는다. 굳이 5:5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2] 교정 : 교정은 기본이다. 말할 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을 안 하면 정말 '교정을 안 한 상태'로 나가는 이상한 출판사들이 있다. 꼭 몇 교 합니까? 하고 물어보고, 교정본을 받아 검토를 하는 게 좋다.

      보통은 2교(작가-1교, 출판사-2교 → 작가가 다시 받아서 확인함)의 과정을 거친다.

      교정의 기본은 작가의 허락 없이 점 하나라도 출판사에서 멋대로 손을 대서는 안 된다는 거다. 간혹(그리고 필자도 당해 봤지만) 교정자가 소설을 자기 작품인 마냥 난도질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계약해지를 하거나 교정 자체를 엎는 걸 추천한다. 어쨌든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


  [3] 표지 : 일러스트 / 디자인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 신인인 제가 일러스트를 요구해도 될까요? 그런 걸 요구해도 될까요? 신인/기성 그런 거 없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밥그릇 안 챙기면 손해는 작가가 고스란히 본다. 거기에 신인이고 기성이고가 뭐가 중요하겠는가.


     일러스트를 갈지 디자인을 갈지는 계약 전에 서로 원만하게 합의를 봐야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꼭 계약 전에 미리 물어봐야 한다. 이런 일이 종종 일어 난다. 일러스트인지 디자인인지 똑바로 요구를 하지 않은 채 계약서를 찍은 후, 출간 직전에서야 일러스트 표지 하고 싶은데요. 하면 '아~ 우리 출판사는 디자인만 해요.' 혹은 '일러스트는 유료 연재 들어갈 때만 해요~'하는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가 드물지만 있다.


    이 경우 잘못은 누가 했나? 몇 번을 말 하지만. 작가의 잘못이다. 왜? <그 출판사는 원래 그런 출판사이다.> 그럴 모르고, 사전에 묻지 않고 도장을 찍은 본인의 책임이다. 만약 계약 전에 "그래서 일러스트예요? 디자인이에요?"하고 물어봤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출판사에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면, 그 출판사와 도장을 찍을 일은 없었을 테니까. 그러니 일러스트를 원한다면 꼭 계약 전에 물어보는 게 좋다.


 일러스트 단가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요즘은 일러스트가 거의 대세 분위기로 돌아서고, 출판사들도 일러에 거부감이 없어서 (예전에 종이 책하던 몇몇 출판사의 경우 일러스트에 거부감이 있으며, 일러에 돈을 안 쓰거나 짠 경우가 종종 있었다.) 금액은 거의 제한이 없지만, 아직도 일부 장르/출판사에는 일러스트 금액의 제한선이 있다.


일러스트, 들어본 사례 전부 까겠다. 그러니 최소한 이 글을 읽고, 일러스트 작업할 때 어디 가서 억울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1] 일러스트 단가


30만 원 이하 : 내지가 아닌 이상, 믿기 힘들겠지만. 실제로 웹소설 초창기에는 이 금액대 혹은 (이것보다 더 낮은 금액대)로 일러스트 작가님에게 의를 맡겨 욕을 먹은 ***출판사가 있다. 이미 웹소설 작가들 사이에서는 악질이라고 소문이 다 났는데 오죽하면 일러스트 작가님들 사이에서도 ***출판사 소문이 다 났겠는가. 지금은 그런 출판사가 거의 없겠으나 30만 원 이하는, 일러스트 작가님에게도 예의가 아니며, 동시에 그리고 작가에게도 손해이다.

일러스트 작가님도 땅 파서 장사하는 거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제 값을 한다. 30만 원짜리 일러스트 할 바에는 그냥 30만 원짜리 디자인 표지 외주를 해 달라고 요구하면 된다. 그게 더 이쁘게, 잘 나온다. 그냥 30만 원 이하 일러스트를 부르는 출판사는 사실 일 안 하는 게 맞다. 비슷한 조건에 다른 출판사 가면 최소한 이거보다는 잘한다.

결론 : 걸러라.


40~50 : 40만 원대라면 솔직히 낮은 게 맞다. 그래도 최소 50만 원 정도는 돼야 괜찮은 일러스트 작가님에게 의뢰를 넣을 수 있다.


50~70 : 요즘 정상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일러스트 단가 폭이다.


70~130 : 소위 말하는 네임드, 몸값이 쌘 작가님들이다. 이 단가로 들어가면 대기 기간만 10개월, 심하면 2년씩 걸리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작품 집필도 전에 출판사를 통해 일러스트를 의뢰한다. 돈을 싸들고 가도 못 구하는 일러스트다.


70~130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30만 원 이하로 일러스트 작업을 할 바에는 디자인을 하는 게 맞다.

출판사에 물어볼 때 보통 '일러스트 얼마까지 가능하세요?'라고 질문을 하는 편이긴 한데, 출판사에서 일러스트 제한선을 안 알려주거나 (회사 내규) 비밀로 붙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단가를 알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님들의 명단을 대면서 ㅇㅇ, ㅁㅁ, ㄴㄴ 선 가능하신가요? 하고 물어보면 대충 알 수 있다. 또는 원하는 일러스트 작가님이 있으면 그냥 그 작가님을 과감하게 부르자.

작가 입장에서 원하는 일러스트를 받을 수 없냐 있냐가 중요하지, 해당 일러스트 작가와 출판사가 얼마에 거래를 했는지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말이다.


[2] 신인인데 ㄴㄴ나 ㅁㅁ작가님 같은 비싼 분들 요구해도 될까요?


된다. 몇 번을 말 하지만 신인이니까, 신인이기 때문에 이런 건 없다. 출판사 담당자는 신인 작가님 외에 기성 작가님들 다양한 작가님들을 한꺼번에 관리한다. 즉, 내가 신인이라고 해서 배려해줄 이유가 전혀 없다. 해 준다 한들 당연히 한계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저 같은 것에게는 너무 사치 아닐까요.> 아니다. 작가는 정당하게 계약을 했고, 매출이 발생하면 수익 배분을 한다. 거기에 일러스트/표지의 지원은 당연한 거다. 사치가 아니라 당연히 출판사에게 요구해도 되는 권리이다. 작가의 권리가 있으면 출판사의 권리도 있는 법, 작가도 성실하게 글을 쓰고, 출판사에 협조를 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에서 하는 말이다.


ㄴㄴ 작가님을 부르고, 안된다고 하면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거기서 조금씩 낮춰서 타협을 보면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시작부터 130만 원이 넘는 일러스트를 해 달라고 요구하라는 뜻은 아니다. 양심이 허락하는 선에서 적당히.)


[3] 금액 ★ 이게 중요하다.


단가와 뭐가 다르냐! 그 말이 아니라, 간혹 일러스트 비용을 작가가 전부 부담해야 한다고 착각하시거나 오해하시는 작가님들이 종종 있다.

 가장 베스트는 일러스트 비용 전액 출판사 부담이다. 이러면 이런 소제목이 나올 필요도 없고, 문제가 생길 이유 자체가 없다.


출판사도 땅 파서 장사하는 거 아니다. 일러스트 비용이 부담되거나, 몸값에 비해 작가가 과한 일러스트를 요구하거나 혹은 해당 출판사가 <디자인>만 하는 곳인데 유료 진출 시 일러스트가 필요한 경우, 혹은 타 출판사 이전 시 본인의 일러스트를 작가가 가져가고 싶어 '사비'로 일러를 하는 경우 등등의 사례들이 있다.


출판사에서 다 내주는 게 베스트다.

문제 생길 여지도 없고, 다툴 여지 또한 없다.


아닐 경우에 실제로 접했던 사례들을 토대로 정리해보겠다. (어느 출판사/무슨 일인지까지는 말할 수 없으나 하여튼 봤던 거 위주로 최대한 서술하겠다.)

상황에 따라서 정상이 될 수 있고 비정상이 될 수도 있으나 이상한 일은 아니다.


1) 출판사와 작가 간의 일러스트 금액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출판사가 제안하는 일러스트 금액보다 작가가 원하는 일러스트 금액이 비쌀 경우 타협안

    출판사 측 70만 원 이상 못 내준다.

    - 70만 원 이상일 경우 추가 비용 선인세 처리

    - 70만 원 이상일 경우 출판사 금액 + 작가 사비


 2) 사비 처리

    이 경우 '일러스트 저작권은 작가에게'있다. 즉, 작가가 출판사를 이적할 경우에도 해당 표지의 일러스트를 사용할 수 있다.

   - 작가가 <일러스트 저작권>을 원해서 100% 사비로 일러스트를 제작하는 경우. (드물지만 있다.)

   - <디자인>만 하는 출판사인데 유료 론칭(너 만무, 기다무 등)을 해야 해서 작가 사비로 일러스트를 요구하는 경우

  출판사 측에서 작가에게 계약 전에 충분한 설명을 해 주고, 작가도 인지 및 동의를 했다. → 문제없음

   출판사 측에서 작가에게 계약 전에 충분한 설명이 없고, 계약 후에도 작가는 인지하지 못했다. (작가는 당연히 일러스트는 출판사에서 해 준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경우) → 문제 있음

 흔한 경우는 아니긴 하지만, 사실 일러스트를 안 해 주는 출판사가 이상한 곳 (X)은 절대 아니다. 계약 전에 충분한 설명 및 작가의 인지가 중요한 거고, 그걸 설명하지 않았다면 그건 문제가 될 요지가 있다.


 3) 그 외에

 작가에게 사전에 언급 없이 정산에서 멋대로 일러스트 비용을 전액을 선인세 처리하는 경우

 요즘은 이런 일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하여튼 있었다. 일어났었던 일이다.


  일러스트 비용 전액을 선인세로 처리하는 게 가능한가?

    : 만약 위에서 말한 <일러스트를 안 해 주는 출판사>인데 유로 론칭을 위해 <일러스트>가 필요한 경우에 작가와의 합의를 통해 100% 사비 처리하거나, 선인세 처리하는 게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다.

  작가가 일러스트 저작권이 목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러스트 비용을 전액 작가에게 떠 넘긴다면, 그 출판사의 계약은 다시 생각해보는 게 빠르다. (계약서에 적혀 있든 없든)


 계약서에 일러스트 비용은 100% 선인세 처리되어 깐다.라는 문구가 있다면 그냥 믿고 거르자.

 실제 계약서에 이렇게 적혀 있지는 않고.... 법률 용어로 아름답게 쓰여 있는데, 까 보면 저 말이 그 말이다. 이 경우 동일 조건에 다른 출판사를 가면 훨씬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굳이 이 곳과 일 할 이유가 없다.


 계약서에도 없는데, 정산에 일러스트 비용 및 인건비가 청구되어 있다. (일어났던 일이다.)

 고민할 필요 없이 변호사나 법률자문을 구하면 된다.


3. 신인이라서, 신인인데 먼저…. 이런 거 없다. 내 밥그릇은 내가 챙겨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손해는 모두 작가의 몫이다.


4. 요구할 건 요구하자.


3/4번은 한꺼번에 묶어서 이야기하겠다.


 일러스트 이야기를 할 때도 풀었지만, 신인이라서. 그런 거 없다. 신인이라면 최대한 주변 기성 작가들에게 혹은 할 수 있는 수단을 다 동원해 챙길 수 있는 건 전부 챙기는 게 답이다.

이것의 전제는 <작가가 작가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다양한 출판사가 있는 것처럼, 작가도 정말 다양한 작가들이 있다. 그중에는 작가가 봐도 기본도 안 하면서 출판사에 요구부터 하는 진상 작가들도 있다.


웹소설 작가의 기본은 소설을 쓰고, 글을 쓰는 거다. 신인이든 기성이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글부터 쓰고, 당당하게 출판사에 요구할 건 요구하고 타협할 건 타협하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 무조건 출판사에 이거 해주세요!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합의를 본다고 생각한다.


5. 작가의 작품은 작가가 가장 잘 안다. 나와 유통 방향이 맞는 출판사와 일을 하자. 단, 과한 요구는 하지 말자.


 100%는 아니다. 작가가 잘못 보고 있을 수도 있고, 출판사가 맞게 보고 있을 수도 있다. 이게 참 딜레마인데. 예시를 들어 보겠다. 무조건 유연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작가(단행본) VS출판사(유연) 이런 경우에도 해당이 된다. 알아서 치환해서 넣으면 된다.


 *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유료 연재 스타일의 문체/스토리 전개/소재와 단행본용 문체/스토리 전개/소재는 조금 다르다.


 1) 작가와 출판사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맞을 경우.

   작가 : 유료 연재

   출판사 : 유료 연재

 

 [1-1] 작가 : 소설을 기획, 전개할 때부터 유료 연재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썼다

      출판사 :  제대로 캐치해서 유료 연재를 제안할 경우. (프로모션까지는 안 가겠다. 일단은) → 문제없음.


 [1-2] 작가 :  글을 썼는데 유연 스타일에 맞고, 유연이 가고 싶다

     출판사 :  출판사가 보기에도 이 소설은 유연 스타일이라 유연을 제안함 → 문제없음.


 2) 작가와 출판사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다를 경우


 작가 : 유료 연재

 출판사 : 단행본


 [2-1] 작가 : 소설을 기획, 전개할 때부터 유료 연재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썼다

      출판사 :  제대로 캐치하지 못한 채 단행본을 제안할 경우 → 계약 비추


[2-2]  작가 :  글을 썼는데 유연 스타일이 아닌데, 주변에서 유연이 좋다고 해서 유연을 하려는 경우

     출판사 : 이 글은 아무리 봐도 유연 스타일 글이 아니라 단행본을 제안함  골치 아픔


(1) 번은 과정이야 어떻든 작가의 의사/출판사의 의사가 일치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문제는 (2) 번이다.


  [2-1]의 작가의 경우 이미 유연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기성> 일 가능성이 높거나 혹은 자기 의사가 확실하기 때문에 계약을 하지 않으면 된다.


 문제는 [2-2] 번이다. 필자가 느낀 작가 VS 출판사의 싸움은 대부분 [2-2]에서 일어난다. 이것도 별의별 케이스가 다 있다.


출판사가 작가를 잘 달래서 단행본을 갔는데, 매출이 적게 나와서 출판사 욕을 하거나, 혹은 매출이 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유료 연재에 대한 작가의 미련을 못 버려서 단행본에서 천만 원 벌었으면 유료 연재에서 1억 벌었을 거라며 출판사와 싸움을 하는 등의 일들이 심심찮게 일어 난다. 그중엔 드물게 출판사의 말을 수긍하고 좋게 끝나는 작가도 당연히 있다.  


 계약 전이라면 사실문제가 없는데, 보통 [2-2]의 경우 계약 후에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후자의 경우 출판사에서 포기하고 그냥 작가님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두는 선택지도 있다. (2-2는 출판사가 옳게 봤을 경우를 말하는 거라, 당연히 연재 매출은 안 나오지만 작가는 원하는 대로 유료 연재를 들어갔느니 만족을 한다.)


때문에 계약 전에 출판사와 유료 연재로 갈 것인지 / 단행본으로 갈 것인지를 사전에 충분히 이야기하는 게 가장 베스트이다.


나중에 전체적으로 출판 계약 시 조율해야 할 사항들을 다시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언급한 교정 / 표지 외에도 유통 및 프로모션 그리고 선인세도 매우 중요하다. 선인세도 종류가 많으며, 비율도 여기선 간단하게 언급했으나 5.5를 하면 안 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이미 내용이 충분히 길어졌기에 다른 게시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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