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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린 Aug 16. 2019

웹소설 절대 가지 말아야 할 출판사!

 호구 잡히지 않는 방법!


꽤 오랜만이다. 마지막 글이 6월이니 거의 2달 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글을 올려야지, 올려야지 했는데 한동안은 마감에 치였고. 생각이 날 만하면 또 일이 터지고, 스트레스를 받아 미루다 보니 이렇게 됐다.


역시 성실하기가 가장 힘든 것 같다. 그 와중에도 가끔씩 라이킷 알림이 오고는 하는데, 오늘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다시 사무실에 와서 글을 적는다.


사실 예쁘게 꾸미고 사진도 넣고 하고 싶지만. 귀찮기도 하고, 나중에 더 여유가 됐을 때 하도록 하겠다.

ㅠㅠ.... 앞으로 더 바빠질 일만 남은 것 같아서 괴롭다. 흑.


집에서 다시 사무실에 오는 길에 무슨 글을 올릴까 짧게 고민을 했다. 절대 가지 말아야 할 웹소설 출판사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이 전 글을 보면 소위 '믿거'(믿고 거르는) 출판사들에 대해 짧게 이야기한 적이 있을 것이다. 사실 믿거의 기준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내가 추천하는 믿거의 기준은 이렇다.


[A]라는 출판사가 있다고 가정을 할 때.

1) 정산 문제가 터졌다. (정산 사기) 뒤도 돌아보지 말고 거르자.

2) 동일 장르의 '기성'작가님들 중 3명 이상이 고개를 저을 경우 (예를 들어 로맨스 판타지 '기성'작가님들 3명 이상이 명백한 이유도 말해주지 않는 채 무조건 안 된다고 말하면, 그건 말 못 할 사정이 있지만 거르라는 뜻이다.)

3) 2개의 장르 이상에서 거르라는 소리가 나왔을 때. 예를 들어 A출판사에 - 감자 레이블(BL), 고구마 레이블(로맨스)이 있을 때. 로맨스 작가님도 NO, BL작가님도 NO라고 말한다면 그건 출판사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그 외에 출판사들은 진리의 출바출 작바작 담바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본인의 성향, 방향성, 출판사의 성향, 등을 잘 따져보면 된다.


출바출 작바작 담바담은 출판사 바이 출판사, 작가 바이 작가, 담당자 바이 담당자의 줄임말이다.

어쨌든 위에 사항에 해당되는 출판사들만 걸러도 소위 심각한 믿거는 거를 수 있다.


그다음은 '믿거'는 아니지만 소위 '후려치기'출판사를 거르는 TIP이다. 어디까지나 팁일 뿐이다. 오랜만에 올리는 글의 주제가 이런 게 된 이유는 사실 최근 들어 이런 작가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기도 하다.


웹소설 업계가 돈이 되면서 정말 창작 플랫폼, 소위 인터넷 창작하는 사람들은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그 와중에 정상적인 웹소설 생태계를 모르면서 작가들의 창작물을 후려치거나 작품을 후 처치며 피해를 보는 작가님들이 상당수 있다.


일단 작품 하나가 잘못 계약이 되면 최소 1년은 고생한다. 당연히 1년 동안 제대로 된 수익 없음은 기본이다. 기성들의 경우에는 (이런 일을 거의 안 당하긴 하지만) 보통 여러 출판사와 발을 걸치고 있고, 최대한 빨리 작품을 털고 일어나 타격이 적지만, 신인 작가님의 경우는 잘못 계약된 작품을 버리지 못하거나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몰라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1.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야 할 유형

"우리 카카오, 네이버랑 친해요~~ 기다무 너 만무 금방 들어갈 수 있어요~"

"저희 회사 돈 많아요. 작품 잘 되면 웹툰 화도 시켜주고 2차도 시켜줄게요~~"

예... 그러세요.

   장담하는데 모든 출판사들은 다 자기네들이 카카오랑 친하고 네이버랑 친하다고 말합니다. 자기 혼자 내적 친밀감 100%야. 정작 카카오에 기다무, 네이버에 너 만무 작품 하나 넣은 적도 없는 출판사들이 꼭 저런 말 합니다. 정상적으로 카카오/네이버의 심사, 생태계를 알고 있는 출판사들은 절대 저런 말 하지 않아요. 그냥 현실적으로 말합니다. 이 성적으로는 기무는 힘들 것 같고 독연을 가자. 연재는 힘들 것 같고 단행본을 가자. 이럽니다. 신인 미 공개 작품으로 기다무 넣어 주겠다는 희망 고문하는 이상한 출판사들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웹툰 화해 준다? 굳이 이 출판사 아니어도 잘 나가면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왜 꼭 너네랑 잘되야합니까?


2. 웹툰 에이전시 출판사

 대형 만화 회사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대형 만화 회사에는 대부분 제대로 된 웹소설 업계 관계자 분들과 제대로 된 부서가 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웹소설을 원작으로 웹툰을 제작하고 하다 보니까. 웹툰 회사 입장에서는 웹툰 제작 능력이 되니까. 아, 우리가 아예 1차 웹소설로 만들고 2차 웹툰까지 다 해 먹으면 되잖아? 하고 생각하는 건 분명히 상업적으로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문제는 웹툰 담당자, PD들을 데려다 놓고 웹소설을 해 먹겠다는 심보다.


웹툰과 웹소설은 계약조건, 생태계, 담당자와의 관계, 작업방식, 구조등 모든 방면에서 웹소설과 다르다. 그런데 웹툰에서 하던 버릇 못 고치고 웹소설 작가들 (특히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들) 후려치는 웹툰 에이전시들이 정말 많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 그렇게 피해를 보시는 작가님들을 정말 많이 뵀다. 모든 웹툰 에이전시 출판사들이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본 대부분의 '웹툰 에이전시'를 전신으로 하고 있는 출판사들은 문제가 많다.


작가 후려치기는 기본 탑재, 정상적인 웹소설 출판사라면 생각도 하기 힘든 신박한 방식의 계약 조항, 그리고 이런 출판사들의 특징이 영업력도 없으면서 기획작품을 하자고 그런다. 작품 망하면 책임은 작가가 진다.


정말 나쁜 조항 몇 개만 예시를 들겠다. 실제로 본 것들이고, 전신이 웹툰 에이전시들이다.


1) 계약기간 없는 계약서 (살다 살다 이런 건 처음 봤다. 거의 매절이다.)

2) 신인한테 한꺼번에 5 작품 계약

3) 계약해지 시 선인세의 두배를 돌려줘야 한다.

4) 선인세 못 깔 시 갚아야 한다.

5) 이번 작품에서 못 까면 다음 작품에서 까야한다.


진짜 미쳤습니까?


정말.... 이거 말고도 차마 말은 안 하는데 기가 막힌 조항들도 많다. 이 외에도 작업 방식도 매끄럽지 않다.


필자도 소위 말하는 '기획'작품이라는 걸 하고 있다. 시놉시스부터, 초반 원고까지 출판사와 계속해서 새로 쓰고 서로 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을 한다. 그러나 필자가 하는 기획작품은 어디까지나 작가인 필자가 주가 되는 작업 방식이다.


 '이런 식의 소재로 작품을 써 보려고 한다.' 하면 거기에 맞춰서 의견을 받고, 피드백을 받고. 교정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 수정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게 정상적인 기획 작품의 형태이다.

필자가 최근 들어 기획작을 선호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무료 연재를 거의 못 하고 있기도 하고, 담당자가 보는 눈과 작가/독자가 보는 눈이 조금 다르다. 그리고 일단 역량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일부로 더 적극적으로 출판사에 기획작을 하자고 한 것도 있다. 이 경우에 작가는 이미 열린 마음으로 담당자의 피드백을 수용할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인 작가님들에게 이런 작업 방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우선 필자도 그랬고, 대부분의 작가님들이 자기 작품에 대한 '작품 애'가 있기 때문이다. 6개월 동안 3권 넘게 써온 작품 엎고 새로 쓰자고 그러면 누구라도 화가 난다.


매끄럽지 않은 작업 방식은 이렇다.

시놉시스를 보여 준다. → 담당자가 검토를 한다.  이런이런 쪽으로 수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정상)

 →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 작품은 못 할 것 같아요. 다른 시놉시스 없으세요? (비정상)

아니 작가가 시놉시스/소재 짜오는 기계인가요?

필자도 이런 류의 출판사랑 일을 하다가 열 받아서 그만둔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삼일 동안 고생해서 소재를 15개를 넘개 써갔는데 그중에 3개를 골랐다. 3개 다 시놉시스를 쓰고 그중에 마음에 드는 거 하나를 골라서 작업을 하기로 했다. 거기서 열이 확 받았다. 내가 내 작품을 쓰려는 거지 출판사에 간택받으려고 작업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그만뒀다)


보통 기획 작은 소재/시놉시스부터 작업을 시작하는데 굳이 더 볼 필요도 없이, 여기서 이미 제대로 된 웹소설 출판사와 이상한 출판사가 갈린다.


다시 위로 올라가서 1~5번까지는 정말 필자가 듣고, 상담을 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특히 선인세에 대한 내용이 3개나 되는데. 이런 류의 출판사 특징이 선인세로 갑질 하려고 그러고, 선인세로 작가 발목 묶으려고 그런다. 선인세를 줬으니 본인들이 갑인 줄 안다.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다. 우선 선인세를 받고도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는 웹소설 작가들 사이에서도 흔하게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대부분 도의적으로 받은 금액만큼을 돌려준다.

100만 원을 받았으면 100만 원만 돌려주고 원만하게 합의하는 경우가 많다. 애당초 출판사 선인세라는 게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금액이 기껏해야 100~200 정도의 계약금 명목이다.


그다음 '선인세 못 깔 시 갚아야 한다.'  이런 조항이 있는 곳도 있던데. 작가한테 선인세를 줬으면 준 만큼 작품을 팔 생각을 해야지 본인들이 못 판걸 왜 작가한테 핑계를 대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물론, 사업이라는게 돈벌려고 하는거지만 적당히라는게 있지. 대놓고 손해보고 장사하고 싶지 않다는 마인드가 너무 팽배해서 이런 출판사랑은 작업할 가치 조차 없다. 


 5번도 마찬가지이다.


그 외에도 많다. 예를 들어 보자. 소위 추리/미스터리물은 웹소설에서는 거의 죽은 장르이고, 사실상 웹소설이라고 하기보다는 대중소설 장르라고 보는 편이 맞다. 그런데 추리/미스터리물로 조아라 선작 2.0을 만들어 오라라고 말 한 시장에 대해서 1도 모르는 한심한 회사도 봤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나?


장담하는데 추리/미스터리물로 조아라 선작 2.0(2만)은 조아라 본사에 벼락이라도 떨어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웹툰 에이전시 출판사들이 전부 그런 것처럼 말해놨지만, 사실 뭐. 가장 그런 출판사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일 뿐 시나리오, 영화하다가 웹소설 출판사 만들어 놓고 망한 사례들도 많다. 이분들의 문제점은 간단하다. 웹소설을 하는데 웹소설을 모르는 담당자들이 웹소설을 담당하고 있다.


병원에 갔는데 의사면허 없는 사람이 가운 입고 의사라고 앉아서 상담하고 있는 거랑 똑같은 거다. 소위 네이버/카카오의 유명한 작품만 대충 읽어 보고 자기가 출판사 차리면 그런 작품 쉽게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출판사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작가님들이 더 많이 당한다.

기성이거나 웹소설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작가님들은 아예 그런 출판사를 쳐다도 안 보기 때문이다.

사실 가장 좋은 건 웹소설 기성 작가인 누가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출판사와 일 하는 게 가장 좋다. 문제 될 게 없기 때문이다. (물론 출바출 담바담 작바작은 있지만)


생전 이름을 처음 들어보고, 포부 있게 이제 준비한다고 하는 출판사들. 필자는 싫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중 정상적인 출판사들이 몇이나 되냐 이거다.

이런 출판사와 연락을 주고받고, 미팅을 할 때 가장 손쉽게 출판사를 거를 수 있는 개인적인 팁은 이렇다.

(실제로 필자는 미팅을 나가면 가장 먼저 이것부터 물어본다.)


Q. 플랫폼 계약 얼마나 하셨어요? 혹은 몇 개나 아세요?


이 질문 하나면 된다. 보통 정상적인 출판사들의 경우에는 들어 본 적도 없는 플랫폼까지 줄줄이 나온다. (사실 메일보다 만나서 물어보면 더 빠르다.) 그러나 처음 하는 출판사, 혹은 하여튼 말 안 되는 곳은 그냥 네이버, 카카오, 리디, 문피아 말고 아는 게 없다. 잘 쳐줘야 YES24, 원스토어 정도가 다이다. 그러면 꼭 이렇게 말한다.

"우선 네이버나 카카오, 리디에 넣고 난 다음에 잘 돼서 다른데 유통할 계획이에요~"

시끄럽다. 안 믿는다. 작가와 계약을 하기 전에 최소한 유통사라도 끼고 오든가, 모든 플랫폼과 CP 계약을 하는 건 기본 중에 기본이다. 그놈의 카카오, 네이버.

(실제로 미팅에서 저 대답을 한 대표의 출판사는 1년도 못 가서 망했다... 작가들한테 단체 계약해지 당하고.. 웹툰이 모체는 아니지만)  


3.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종이책 출판사.


웹툰 에이전시 출신 출판사만큼이나 쌩 고생하기 좋은 방법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종이책 출판사>도 똑같다. 이쪽은 더 나쁘다. 웹툰은 그림이라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라면 이쪽은 같은 소설, 책을 냈던 곳이라 우리 종이책 했던 곳이야~~ 하면서 웹소설 작가들을 후려친다.


웹소설을 이제 막 시작하고 정보가 없는 작가님들이 흔히 접하는 오류가 두 가지가 있다.


1) 그래도 웹툰 했던 데니까 돈 많아서 망하진 않지 않을까?

2) 그래도 이름 한번 들어 봤던 출판사인데 잘하지 않을까?


웹소설 출판사도 돈 많은데 많다. 그리고 웹툰이랑 다르게 웹소설은 일정 이상의 자본 (작가들한테 일러 괜찮은 사람 투자해 줄 수 있는 정도)만 되면 그다음부터는 도찐개찐이다. 100억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출판사에서 나온 소설 더 홍보해주고 그런 게 안 된다. (카카오 자회사 말고


2번이 바로 이 케이스인데. 예를 들어 '비비크림'이라는 출판사가 웹소설 작가들 사이에서는 괜찮다고 알려진 출판사다. 근데 대중적으로는 '가을 출판사'가 더 유명하다.


비비크림 출판사는 들어 본 적도 없고, 가을 출판사는 웹소설 을 쓰기 이전에도 한두 번씩 들어 본 곳이니까 왠지 여기랑 하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계약을 한다. 생 고생한다.

그리고 까 봤더니 가을 출판사는 이미 웹소설 작가들 사이에서 믿고 출판사로 찍혀서 아무도 안 가는 곳이었다.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다.)


사실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대중적 인지도 =/=  웹소설에서 좋은 출판사]가 아닌 경우가 많다. (물론 살아남은 곳도 있지만 정말 정말 장담하는데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실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다.

웹소설만 하는 출판사들이, 소위 매니지먼트들이 막 크고 있을 때 몇몇 작가들 또한 해당 종이책 출판사의 브랜드, 네임드를 보고 그런 출판사와 일을 했다. 그러나.

"라테는 말이야~~ 종이책 하던 시절에~~ 어디서 인터넷에 글이나 쓰는 것이 감히~~"

하고 작가들을 열심히 후려쳤기 때문에, 기성 작가님들이 안 가게 되고. 차기작 계약을 안 하게 되고 도망가게 돼서 이 지경이 된 거다.

거듭 말 하지만 모든 원조 종이책 출판사가 이렇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인식이 많이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단적으로 예를 들어보자. (픽션이 가미된 예시이다.)


A출판사는 대중적 인지도 없는 그냥 웹소설 출판사다.

7:3 계약에 2권, 선인세 200, 일러스트 금액 제한 없음. 2차 유통 잘해줌. 익월 정산, 3년 계약


B출판사는 웹소설을 모르는 사람도 이름 한 번은 들어 봤을 법한 종이책 출판사다.

6:4 계약에 2권, 선인세 없음, 일러스트 안 해줌 (혹은 30만 원까지 가능 이후 선인세 혹은 작가 사비), 2차 유통 그게 뭔지 모름, 분기 정산, 5년 계약


계약을 앞둔 웹소설 작가라면 어딜 가겠는가?

아이러니하게도 이럼에도 꼭 '이름값'을 한다고 B출판사에 가시는 작가님들이 있긴 있다. 뭐, 고생은 본인의 몫이다. 무조건 A출판사를 가야 한다.

나 B출판사랑 일해. 하고 명함 내밀면 뭐하는가 돈을 못 버는데.

차라리 A출판사 가는 게 맞다. A출판사가 어디야? 하면 그냥 거기서 소설책 2권써서 5천만 원 벌었어요. 하는 게 훨씬 낫다.


○ 마침 글


이런 이상한 출판사와 첫 작품을 하면서 웹소설 업계는 다 저렇구나. 작가를 후려치는구나 하고 착각하시면서 판을 뜨거나 안 좋게 보시는 작가님들도 꽤 많다.

저건 저들이 잘못된 거다. 웹소설 작가가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사실 사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웹소설 매니지먼트도 '겉 보기에'는 진입장벽이 낮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웹소설 작가가 만만하지 않은 것처럼, 웹소설 매니지먼트 또한 절대! 절대 만만하지 않다.


 웹소설 작가들이 시장 공부하는 거의 배는 해야 하고, 돈 잘 벌고 성실한 작가 한 명 데려오기가 얼마나 힘든지. 직접 와서 일 해보면 느낄 것이다.


 뭔가 음.. ㅇㅁㅇ... 출판사 까는 글이 되어 버렸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진상 작가들 이야기도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출판사가 작가 후려 치는 만큼, 머리 굵은 작가들이 출판사 후려치는 경우도 당연히 있다 ㅎㅎ)


날이 많이 더워졌는데 이 글을 지나가던 분들 모두 대박 나시고 더위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하여튼... 다시 멘털을 잡고 돌아와 보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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