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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린 Aug 29. 2023

2023년 얼래벌래 대백제전 대학생 기자단 선발 후기

처음 해보는 대외 활동...! 


오랜만에 글을 쓴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나는 정말 글 쓰기를 좋아하는 듯 하다. 어떤 글이든 간에.

방금 전까지 계속 글을 쓰고 와서도 또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8~9월은 왜 이렇게 바쁜 건지, 매번 연말에는 한가할거야. 이러면서도 막상 닥치면 어림도 없다.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일을 그만 늘려야지!'하면서도 일을 늘리고 있다.


할 수 있는 건, 기회가 왔을 때 열심히 하자는 주의이긴 하다.

대외 활동에 관심을 가졌을 즈음엔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고, 어쨌든 작가 외에도 다양한 외부 활동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재밌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도 만날 수 있고! 억지로라도 움직이게 되고? ㅎ_ㅎ)

그렇다고 본업인 글을 안 쓰는 건 절대 아니다.


작년 이맘때 쯤에 공황장애로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딱 1년만에 약을 끊었다. 

솔직히 6개월 정도 약을 먹으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객보다 약을 길게 먹어서 좀 힘들었던 것도 있다.

원래는 약을 줄이던 중에 할로윈에 안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의도치 않게 해당 영상에 그대로 노출이 되면서 한 동안 약을 더 먹었다.

그래도 어찌저찌 해서 끊었는데, 의사쌤이 "이렇게 성실하게 끝까지 잘 오시는 분도 드물다."고 하시면서 약을 끊어도 된다고 하셨다.

저는...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청년 오랑이라고, 구/도 마다 하나씩 있는데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하고 청년 전용 센터를 운영한다.

처음 가 봤고, 그런데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생각보다 시설도 많고 커뮤니티도 많아서 좀 놀랐다.

어쨌든 몇달 전에 회사를 통해서 강의 제안이 왔었고 진행하기로 하면서 청년/대학생 대상 정부 사업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


생각보다 대학생/청년/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해주는 것들이 많다라는 걸 알게 됐고, 대백제전 기자단도 거기서 올라온 공고를 보고 신청했다.

참고로 대학생이다..! 웹툰웹소설 학과라고, 디지털 대학교를 다시 다니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다뤄보고 싶다. 이렇게 주제만 많지.) 


소설이나 보고서나 포스팅 같은 건 많이 했지만, 기사같은 건 잘 안써봐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사실 반쯤은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지 ㅠ_ㅠ 마음으로 신청했고.

일이 너무 바빠서 반쯤 까먹고 있었는데, 아니 학과에서 전화가 왔다. 알고 봤더니 전화번호를 깜박하고 입력을 안 해서 학과로 전화가 왔다고. 

진짜 너무 놀라서 연락처 받고 호다닥 다시 전화 드렸다.

다른 사람을 뽑을 수도 있었는데, 번거롭게 학과로 다시 전화를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https://blog.naver.com/baekje1955/223181066234



하여튼 이렇게 해서 처음으로 기자단에 뽑혔다.

현장에 가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온라인으로 발대식을 해서 편하게 집에서 할 수 있었다. 헤헤.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3402


여기 어딘가에 부끄럽지만 내가 있다고.. ㅎㅎㅎ(완전 폐인 상태라)


근데 기사를 쓰려면 소재가 있어야 하잖아?!

진짜 부여/공주 머 역사 이런거는 부끄럽지만 잘 모른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던 중에, 마침 대체역사물 소설을 쓰시던 작가님이 세계여행을 마치시고 한국에 귀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소재가 뭐가 있을까 싶어 연락을 드렸고 사정을 설명 드렸다.

근데 대충설명하니까 '아? 대백제전이요?! 헐.'이러시더라. 생각보다 큰 행사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


여튼 그래서 밥을 사 주겠다고 하고 이번주에 만나기로 했다. 

8~9월초 기사는 '대체 역사물 작가님과 함께 하는' 대백제전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글쓰기 좋아 ㅎㅎ

세상엔 참 재미있느 것들이 많다. 근데 난 아마 성격 때문에 회사를 다녔어도 사내 프로그램들 다 뒤적거리면서 다 주워먹었을 사람이다. 왜냐하면 이미 학원에서도 그러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공식 기사가 업로드 된 다음엔 개인 sns에도 업로드 할 수 있다고 하여 아마 브런치에서 하지 않을까 싶다.

부족함이 많은 첫 기자단 활동이지만 잘 부탁드리며.

아직 한달 가량 남았으니, 시간이 되면 다들 한번 와서 구경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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