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지금 밖을 봐요
하늘에 달무리가 졌어요.
그대가 보내준 달이 이제야 이곳에 떴네요.
거리는 이제 잠든 듯한데,
이 밤에 불어오는
바람 소리가 좋아서
달빛이 너무 일렁거려서
난 아직 잠들지 못했어요.
그냥 싱거운 말을 남겨놓는 건
무심한 듯 피식 웃는 당신 모습이 보고 싶어서겠죠
이곳은 여전해요.
언제나처럼, 여느 때처럼,
깊어가는 여름밤에
밤하늘에 걸린 달을 보다
당신이 그리워질 줄은 몰랐어요.
20년째 유목생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