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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루미가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사랑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 대항해서 당신 안에서당신이 만들어낸 모든 장벽을 찾는 것이다 -루미
그랬다. 짝을 찾는 본성에 따라 사랑을 찾아 나설 때마다 만난 건 내 안의 벽이었고 연애와 결혼은 그 벽을 허물기 위한 여정이었다.
오늘은 영훈 씨를 만난 지 2주년 하고 이틀이 되는 날이다. 그는 당연한 듯 벽을 디딤돌 삼아 내가 올라올 수 있게 손을 내밀었다. 40살에 결혼한 노처녀의 러브스토리의 요약이다.
20대부터 요가강사에서 원장으로 크고 작은 요가원을 하며 대구에서 살다 40살 결혼과 출산으로 서울에 똑 떨어져 42살이 된 지금, 2살과 백일을 앞둔 아이를 키우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