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요가가 있다
수련, 단 그것만으로 나의 세상은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용감해져야만 했다.
나를 바로 본다는 건 절대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그 용기가 지니는 의미는 스스로를 세상에 온전히 담는 경험과 집요한 통찰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기에 곧잘 물러서고 싶어졌다.
그럴때마다 되뇌였다.
지금 바로 보지 않으면 또 이것 때문에 걸려넘어질 것이 아닌가?
그거야 말로 진짜 고통이 아닌가
여전히 혼돈 속에서 통합하고 내적정렬을 반복하고 있지만
적어도 스스로에게서 도망가지 않는다면 차츰 차츰 나로써 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가가 든든히 내 백이 되어 나를 보살피고 있다고 생각하니
꽤나 든든하다. 지금은 육아로 마음으로만 요가사랑 중이지만 이또한 내 생에 꼭 필요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혹시나 안해본 이들이 있다면 웰컴 투 요가다 ㅎㅎㅎ
요가는 나와 살아가는 지혜를 선사하리라 장담한다!
yogas citta vritti nirodha
요가는 마음의 동요를 잠재우는 것이다.
수련을 하는 사람의(=삶에서든 어떤 형태로든)
결은 요동이 칠 것이다.
그리고 수련자들은 그 마음을 샅샅이 파헤치며
동요를 넘나 드는 용감한 영혼들이다.
수련자들은 치열하고 순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