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s 후마니타스
출판이야기가 있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인생의 감정을 100으로 볼 때, 나는 현재 행복 97과 불행 3을 안고 삽니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유고 시집 제목처럼 이 정도면 내 삶은 아주 <충분하다>를 넘어 “충만하다”입니다.
그런데 그 3이 97을 집어삼킬 때가 있습니다. 절대 버려지지 않는 그 슬픈, 나쁜, 우울한, 불행한 감정!! 그때의 상황과 환경은 해결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감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결국 평생 해결되거나 제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태어남이, 살아있음이, 고통이구나! 싶습니다. 불가항력적인 현실 앞에 무릎을 꿇기도 하고, 미리 인정하듯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럭저럭 그때그때 맞추어 살아갑니다. 타인을 위함이 아닌 나를 위함으로.
잘 지내다가 어느 날 불현듯, 생리통을 앓듯이 정기적으로, 그 불행이란 놈이 찾아옵니다. 그러면 왔구나 너란 놈! 하고 며칠을 앓기도 하고 다시 떼어내려 골머리를 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억지로 떼어내지 않고 암 덩어리처럼 조심스럽게 옆구리에 붙이고 살아갑니다.
그 3이 사라지면 너무 행복해서 오히려 나는 권태롭고 불행할지 모르겠습니다. 불행 속에 행복을 느끼기 위해 불행 3 정도는 제 곁에 두어도 충분합니다. 지금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월화수목금매일아침7:30
#책과강연출판기획자
#김태한의출판이야기가있는
#수요일아침입니다
#동기부여자기계발도
#결국은사람입니다
#선하’s후마니타스
BOOK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출판사의 철학 : 누구든지 읽기 쉬운 책을 만든다
- 작가 : 서양철학 전공, 유학, 한국에서
- 출간 후 베스트셀러, 예스24 블로그 서평 114
- 이후 쇼펜하우어 관련 서적 봇물
- 책 제목과 디자인, 구매 선정에 70% 역할
작가 : 쇼펜하우어
- 상인의 아들로 부유하게 태생, 성장
- <의지와 표상> 책으로 세상에 이름 알려짐
- 아버지 죽음 후 고통 죽음 생에 대한 삶과 철학 깊은 몰두
- 시대 배경으로 자신을 억누른 유대교 사상 극복, 불교 사상 탐색
책 : 무엇을 전하나?
- 존재하는 한 인간은 고통
-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아
- 안정기와 불안정기, 존재와 부존재 반복
- 가짜 위로가 아닌 행복에 대한 현실적 조언
- 위식과 무의식 반복 속에서 무의식으로 관점 견해 해석
-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 내가 중심인 삶을 살아야 궁극적 행복
쇼펜하우어와 40대
- 안 하고 굴곡진 삶을 거치면서
- 40대 더는 불혹은 없다
- 도전과 시작의 나이
- 현재 생존과 미래 불안 속에서
- 쇼펜하우어는 직설적인 현실 조언
-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할 수 있는 일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