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

쓰라림

by 지비에스

어떤 즐거움도 지금의 내 공허함을 채울 길이 없으니

오만이라는 이름은 늘 내게 기생하며 살고 있으니

고통스러운 이 무게. 오로지 내 책임이라고

내 심장이 외쳐대니


참담했던 내 과거. 현재. 순간.

눈물샘마저 마르게 하는구나

의심은 모든 것을 파멸로 이끌고

내 가슴에 대고 중얼거린다.


추위 속의 안개와 담배연기가

내 한숨처럼 새어 나오니

어색한 추운 공기. 내 심장은 더 고독하게 만드는구나.


진창에 밭 끝부터 머리끝까지. 깊게 잠긴다.


이것이 나의 가장 큰 몰락의 추악함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