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입지를 찾는 방법

대한민국 상가투자 지도 1

 우리는 좋은 상권에 있는 좋은 입지의 상품을 원하지만, 그건 모두가 원하는 상품이다. 모두가 원하는 상품이라면?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서 가격이 비싸고, 우리의 수중에 있는 돈으로는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연남동 상권, 강남역 상권이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괜히 좋아 보이고, 잘 될 것만 같은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선 상권보다는 입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실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오히려 나쁜 상권의 좋은 입지의 물건이 훨씬 가치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좋은 상권의 경우 입지가 나빠도 임대료가 높으며, 결국 입지가 좋지 않아 영업이 되지 않고 투자자나 이곳에서 창업한 사람 모두가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반면 나쁜 상권의 좋은 입지의 물건은 반대다. 임대료는 싼데 내실 있게 수익률을 내는 경우도 많다. 

 그럼 좋은 입지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책에선 "유효수요"와 "주동선"을 찾으라고 설명한다. "유효수요"는  상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로 살고 있는 곳, "주동선"은 사람들이 상가를 지나칠 때 오는 길 중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길을 의미한다. 

 유효수요를 찾고, 주동선을 찾다 보면 상가 후보군 중 가치 있는 상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하나를 추가하자면 어떤 업종을 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업종에 따라 대로변보다 이면도로 쪽이 수익률 측면에서 더 나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