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나를 초대한 날》

Moodwear Part 1 : 오늘, 나는 이 감정을 입고 싶었다.

by Smudden
오늘의 무드 트랙 *권진아 – Pink*
https://www.youtube.com/watch?v=A8p8mmyfVvo

이 노래와 함께, 오늘의 감정을 읽어주세요.


정말 아무 약속도 없던 토요일이었다.

출근도 없고, 연락도 없고, 이유도 없었다.
그런데 나는 또 옷장을 열었다.

햇살이 좋았다.
봄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냥, 오늘의 나에게 예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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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충동적으로 샀지만 한 번도 못 입은

흰 프릴 블라우스를 꺼냈다.

기분 좋을 때 입으려고 아껴둔 옷인데,

오늘은 딱히 기분이 좋지 않았으니까—

좋은 기분을 불러오고 싶어서 꺼낸 걸지도.


치마는 딥블루 A라인 데님 스커트.

살짝 부담스럽지만 봄엔 용기 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이 실루엣은,

날 정리된 사람처럼 만들어줬다.


신발장은 한참을 뒤져야 했다.

그러다 발견한 건 브라운 플랫 로퍼.

옷들과 딱 맞는 건 아니었지만,

오늘의 감정엔 딱 맞았다.

묵직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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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아무 약속도 없는 봄날에
조금 더 괜찮은 사람처럼 나를 꺼내 들었다.




mood styling


화이트 프릴 블라우스

딥블루 A라인 데님 스커트

흰색 발목 양말

브라운 플랫 로퍼


이 무드와 어울리는 스타일 보드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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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끌어올리는, 나만의 초대장 같은 옷 / 출처 : 핀터레스트


이 조합은 오늘의 감정에 어울리는 하나의 방식이에요.

어떤 날은 바지로, 어떤 날은 셔츠로 바꿔 입어도

충분히 괜찮을 거예요.



today’s mood


약속은 없지만
햇살에 끌려
나를 밖으로 불러낸 날



for reader


당신은 약속 없는 날,
나를 위해 꾸며본 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