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왈도 에머슨' 자기 신뢰의 성공 철학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어 타인의 삶을
훔쳐보듯 바라볼 때 마음은 늘 바깥을 향해 열려 있다
빛나는 것은 언제나 저쪽에 있고
나는 늘 한 박자 늦은 사람처럼
내 안의 방을 비워 둔 채 서성인다
그때 한 문장이 낡은 창을 열 듯 다가온다
내 안에 있는 것이
나를 둘러싼 어떤 것보다 크다는 알림 소리,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미 내 안에 있는 것을 알아챈다면
이제 핑계는 사라진다
부족함을 탓하지도 않고
세상의 속도를 원망하지도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미 내 안에 있고
그것이 바로 설 때
침묵 속에서 나를 세운다
나 자신의 신뢰는 세상이 등을 돌릴 때
나는 나를 떠나지 않는다는
가장 오래된 믿음을 꺼내든다
쓰러진 자리에서야 자각이 고개를 든다는 말은
패배를 미화하지 않는다 가끔 넘어짐이 삶의 일부임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방향이다 상처를 더 이상 숨기지 않고 그것이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운다
과거를 껴안고 미래를 훔쳐보느라
현재를 놓치는 버릇을 장미 한 송이가 가르친다
피고 지는 일에 이유를 묻지 않고
지금의 햇살에 전부를 맡기는 법을 알듯이,
허물이 하나를 가진 듯, 나에게 그어 둔 선,
우물의 둘레만큼만 가능하다고 믿는 마음 선 하나를
지운다면 나의 자리는 늘 그 자리에 있다
많이 가지려는 소유는
삶의 깊이를 넓히라는 본능이고, 하루를 온전히
사는 능력에 아낌없이 투자하라는 의지다
마음의 평온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나를 믿는 시간만큼 내 안에 존재한다
속도를 늦추되 방향을 잃지 않고 타인의 박수 대신
내면의 고개 끄덕임을 택할 때,
철학을 따라 이정표를 만들고
이미 걷고 있는 길을 알아보게 된다
남의 발자국이 아니라 내 발의 무게로 남긴 흔적,
그 흔적이 나의 철학이다
오늘, 찾아 헤매던 것들이 처음부터
나를 떠난 적 없음을 문을 닫고 귀를 기울이면
희미하지만 분명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미 가진 것을 알아차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