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똑! 똑!

입으로 내는 노크 소리

by ㄹㅏㅇ

부쩍 엄마 아빠의 행동과 말을 따라하고 있는 서아는, 요즘 노크라는 걸 배웠다.

"닫혀 있는 문을 열기 전에는 똑똑똑 하고 노크를 하는거예요."

아직은 손목에 힘이 없어 문을 두들기며 소리를 내지는 못하고, 입으로 노크 소리를 흉내낸다.

"똑똑똑, 들어가도 되나요?"


오늘은 엄마와 함께 장난을 치다 갑자기 말도 안되는 떼를 쓰기 시작했다.

"서아가 그렇게 억지 부리면 더이상 놀아줄 수 없어요."

엄마는 단호하게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종종 걸음으로 닫혀진 방문 앞으로 뛰어가더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울기 시작한다.

"으앙~!! 똑! 똑! 똑!"


배운 노크는 그 와중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