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1
이렇게 좋아해 본 적이 없어요

(feat.보이넥스트도어)

by Rachel

Intro.

첫사랑의 감성이 뭔지 알것 같은 Y들에게.

어떨 때 감성이 뭔지 알게 되었나요?

어떤 때에, 첫사랑이 뭔지, 어렴풋하게 알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이제 한 별을 건너, 새로운 별로 향하는 길 위에 서 있어요.

그 시작은 언제나 Y로부터입니다.



오늘의 두 곡은, 서로 다른 얼굴을 한 첫마음이에요.

‘이렇게 좋아해본 적이 없어요’라는 투명한 떨림,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뭣같아’라고 툭 던지고 싶은 마음.

그 모순 속에서, 우리의 새로운 별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별 위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습니다.

오랜 길을 걸어서 쉼 없이 걸어, 별이 된 우리가

다시 새로운 별 위에서 또 걸어보는 산책을 즐겨볼 시간입니다.


처음 그 노래는, 세대와의 만남이었던 노래방이었습니다.

Y가 부른 노래 속에는,

‘이렇게 좋아해본 적이 없어요’라는 투명한 떨림과
‘뭣같아’라고 툭 던지고 싶은 솔직한 마음,
두 얼굴이 동시에 담겨 있었지요.


그때 저는 알았습니다.
투명함과 솔직함, 그 양쪽 얼굴에서 우리의 미래를 엿보았다는 걸.


옆에서 진지하게 부르는 Y의 얼굴에서, 나의 미래도 보게 되었습니다.


별은 언제나 자기가 빛나는 것을 모르지요, 빛나는 별이 나 자신인 것처럼.


그 노래를 부를 때의 Y는 별처럼 빛났습니다.

빛나는 자신이 사랑을 한다는 게,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일인지요.

그래서 나는 나의 미래가 될 Y에게 어떤 일을 해 줘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 돌멩이에서 별이 되었습니다.
돌멩이가 별이 된다면,
저는 첫 번째로 빛을 나누는 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생각은 다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빛을 나누고 싶습니다.

나의 빛남이 다른 이에게 열망과 시기를 불러일으켜,
그 사람이 더 발전하게 된다면—

사회는 얼마나 아름다워질까요.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게만 흘러가지는 않겠지요.
제가 꿈꾸는 만큼 세상은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속에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할 테니까요.


빛을 나눈다는 것은 곧,
나의 감정을 나누는 일입니다.


그리고 감정을 나눈다는 건,
결국 나와 당신 사이의 갈등까지 함께 감당한다는 뜻이겠지요.


제가 하고 있는 덕질도, 아마 그렇게 되는 걸 겁니다.

나의 빛을 나누며, 당신에게도 감정을 나눠 보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여행은-

당신과 감성을 나누고 싶은 별의 여행이라 생각하셔도 됩니다.

특히, 뭣같아 같은 노래는요.


이 노래는 처음엔 별 생각 없이 들었던 노래였습니다만,
Y의 목소리와 얼굴 위에 노래가 얹히는 순간—
제게는 별이 빛나는 얼굴이 되었고, 나의 미래를 비추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나는 가사를 가만히 음미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솔직함과 투박함을 보았습니다.
감성을 나누고 싶으면서도,
너무 ‘뭣같은’ 현실 앞에서 좌절하는 제 마음을 그대로 비추는 듯했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멜로디를 따라 불렀습니다.

힘들 때-

Y의 얼굴이 떠오를 땐, 저 노래를 들어야겠다.


제목이 욕 같은 노래지만, 감성만큼은 Y만큼 풍부한 노래였습니다.




별을 건너, 새로운 별 위에서 다시 시작된 우리의 이야기.
오늘, 노래방에서 Y와 함께한 두 곡이 그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빛을 나누는 별로서,
그리고 감정을 나누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이제 또 다른 여정을 함께 걸어가려 합니다.

저와 함께 다시 걸어가실 여행자분들께 오늘도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어요.


오늘, 당신은 누구와 당신의 빛을 나누실 건가요?



혼자라도 괜찮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저와 함께 걷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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