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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l Sep 18. 2019

해외 면접 앱 크리틱을 통한 UX 실력 상승시키는 방법

해외 F사 면접 과정 중 하나인 App Critique으로 UX 공부하기

작년에 운 좋게 해외 F사 리쿠루터한테서 먼저 연락이 왔었다.

그 당시 면접 준비가 되어 있진 않았지만 찾아온 기회를 그냥 버릴 순 없어 면접 경험이라도 한번 경험해보고자 하고 채용 프로세스를 타게 되었다.


물론 최종 면접에서 안타깝게 탈락을 했지만 면접 과정 중에서 배울게 너무나도 많았고 UX를 처음 접하거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한층 더 성장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면접 과정이 있었으니 바로 “App Critique”이라는 것이고 이 앱 크리틱으로 어떻게 UX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오늘 그 노하우를 알려 드리려고 한다.




면접 과정 중 하나로 있던 이 앱 크리틱은 onsite interview에서 면접관과 합의해서 고른 글로벌 서비스 하나를 가지고 면접자가 리딩을 하면서 앱을 말 그대로 크리틱/비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세스를 통해 면접관이 1순위로 관심을 갖고 보는 건 바로 나의 Product Thinking Skill이고, 이와 함께 덤으로 보는 건 인터렉션과 비쥬얼 디자인 스킬셋이다. 결국 이들이 원하는 건 면접자가 해당 서비스에 대한 목적부터 디자인 뒤에 있는 큰 비즈니스 전략적인 결정까지 인지를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UX를 할 때도 단순 눈에 보이는 디자인만 보고 분석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 전체의 큰 그림 + 비즈니스 전략을 이해를 하며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가는 게 무척이나 중요하다.


앱 크리틱을 할 때 항상 유저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제일 먼저 살펴보아야 하고 유저가 어떻게 각 화면에서 반응하기를 서비스가 원하는지 그리고 그들의 실제 반응을 살펴볼 줄 알아야 한다.


아래 프로세스는 내가 앱 크리틱을 할 때 항상 살펴보는 framework과도 같다. 이 프레임웍을 사용하며 질문을 던지면 어떤 서비스든 앱 크리틱을 누구나 쉽게 해 볼 수 있다.

Chel의 앱 크리틱 프레임워크:

1. 앱의 목적과 사용자 층을 파악한다.

2. 앱의 전반적인 정보 구조를 이해한다.

3. 앱의 디자인 시스템 및 인터렉션을 이해한다.

4. 앱의 시장 위치 및 경쟁자를 인지한다.



앱의 목적을 파악한다

먼저 앱의 목적과 이 앱을 사용하는 사용자층을 파악해야 한다.

이 서비스의 목적은 무엇인가? 유저의 어떤 불편함을 해소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인가?

누구를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인가? Primary 유저는 누구고, Secondary 유저는 누구인가? 각 유저 군은 어떻게 서비스를 이용하는가?


본인도 사용자이기 때문에 자신에게도 질문을 던져 볼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왜 그리고 언제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가? 타 경쟁사보다 더 많이 쓴다면 왜 이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하는가? 나는 어느 사용자 군에 속해있는가?



앱의 전반적인 정보 구조를 이해한다

위 질문들로 서비스에 대한 첫인상을 파악을 하고 난 후 던져야 할 질문은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올바른 구조로 설계되어 있는가?’이다.


서비스의 전반적인 정보 구조 파악을 먼저 하면서 제대로 설계가 되어있는지 확인을 한다.

그 후 세부 메뉴의 구조들을 파악하며 앱 내 일관성 있는 메뉴 Structure들이 활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ex. 이 서비스에서 사이드 네비게이션을 쓰는 게 맞는 것일까? 왜 탭으로 꺼내지 않았을까? 플로팅 버튼은 왜 사용한 걸까? 제대로 잘 사용한 걸까? 이런 질문들을 던져 보는 것이다.)

그리고 전반적인 서비스의 흐름과 레이아웃을 빠르게 스캔할 수 있어야 한다.


면접 도중 중간중간 특정 화면 플로우 혹은 화면 레이아웃 배치에 대해서

“이 화면을 좀 설명해줘. 이 000 경험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왜 이렇게 디자인된 것 같아??” 이런 질문들을 툭툭 던진다.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아래 질문들을 던져 보는 방법으로 시작해도 좋다.

- 어떤 점들이 강점으로 보이는가? 왜 강점으로 보이는가?

- 어떤 점들이 단점으로 보이는가? 어떤 부분이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가?


단점을 이야기를 했을 땐 ‘이게 이래 이래서 별로야’로 끝나면 안 되고, 뭐가 문제인지? 왜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왜 해당 서비스 디자이너가 이렇게 디자인을 풀었을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을 역으로 또 생각해보아야 한다. 디자인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는 게 아니니 이유가 있었을 테고, 만약에 개선을 내가 한다면 어떻게 개선할 거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어필할 줄 알아야 한다. 디자인에는 정답이 없다. 사용자들은 계속 변하고, 서비스도 변한다. 그래서 어떤 대답을 내놓아도 면접관은 존중해주니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꼭 어필 하자.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줄 아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해외 취업을 할 때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 화면에서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얼마큼 쉽고 직관적이게 설계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 쉽게 이해하고 쓸 수 있는가?

- 이 화면에서 내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였는가?

-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왜 달성하지 못하였는가? 어떤 부분이 어려웠고 어떤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가?



앱의 디자인 시스템 및 인터렉션을 이해한다

앞단의 앱의 전반적인 구조를 파악한 후, 서비스의 UI를 살펴보며 디자인 시스템과 인터렉션이 어떤지 파악을 하며 프로덕트를 어느 정도까지 이해하고 있고 감각이 있는지 면접관들은 살펴본다.  


UI 디자인

- 서비스 내 디자인이 일관성이 있는가? 디자인 시스템이 잡혀있는가?

- 디자인 시스템이 잡혀있다면 나의 생각은 어떠한가?

- 디자인 시스템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일관성이 있는가?

- 타이포그래피, 폰트 사이즈, 라인 스페이싱 등 가독성이 있는가?

- 화면 상 비쥬얼 Hierarchy가 어떻게 되는가? 제대로 잡혀있는가?

- 서비스 내 사용된 컬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미를 잘 전달하는가?


인터렉션

- 전반적인 애니메이션은 어떠한가? 자연스러운가?

- 화면 혹은 기능별 마이크로 인터렉션은 어떠한가?

- 마이크로 인터렉션이 필요한 곳이 있는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 불필요한 인터렉션 또한 있는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어떻게 개선을 할 수 있는가?

- 앱 내 사용자 제스처는 잘 지켜지고 있는가?


디자인 시스템과 인터렉션을 보면서 추가적으로 같이 보면 좋은 게 바로 ‘접근성’이다.

색맹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가? 시력이 잘 안 보이는 사람을 배려한 서비스인가?



앱의 시장 위치 및 경쟁자를 인지한다

마지막으로 면접관은 면접자의 비즈니스와 서비스 전략의 이해도를 측정한다.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선 항상 본인이 만드는 서비스의 시장과 그 마켓 위치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하고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 사업인가를 인지를 해야 한다.

또한 같은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쟁 서비스들을 매번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그들에게 본받을 점은 본받으며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항상 낮은 자세로 부족함을 깨닫고, 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시장을 알고 있고 항상 배움의 자세를 갖자.


해당 서비스의 마켓 포지션은 어떻게 되는가?

- 만약에 해당 서비스가 경쟁사보다 잘 되고 있다면 왜 더 성공적이었던 것 같은가? / 경쟁사보다 못할 경우 왜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해당 서비스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나는 어떤 비즈니스 전략이 더 맞다고 생각하는가?


해당 마켓의 경쟁자들은 누구인가?

-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해당 서비스는 어떠한 장단점을 갖고 있는가?

- 다른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선 디자이너로써 어떤 디자인 전략을 내놓을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해당 서비스가 어디까지 확장 가능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서비스 확장을 한다면 어떻게 어디까지 확장이 가능한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마치며,

해외 면접 때 하게 되는 앱 크리틱은 UX 공부를 하는 우리 모두에게 정말 좋은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해외 취업 준비하는 디자이너들 그리고 그냥 UX 공부를 더 깊게 파고 싶은 분들은 이런 식으로 하나의 앱을 선택해서 혼자 연습을 많이 해보는 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나도 이런 방식으로 매번 관심 있는 서비스들을 다운받아 써보고 항상 글로 내 생각을 정리를 하는 편이었고, 사고를 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런 식으로 나도 UX 스킬셋 + 서비스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앱 크리틱은 회사들마다 다르지만 대략 35분 정도 본인이 리딩 해서 스토리텔링을 하며 면접관과 소통하며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깊게 사고를 파고들어 갈수록 좋다.

디자인은 옳고 그름이 없으니까 편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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