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계층 없는 도시 뉴욕의 지하철을 거닐다.

CHANEL MÉTIERS D'ART 2026 COLLECTION

by SB


지난해 10월, 샤넬(Chanel)의 데뷔 무대로 극찬을 받았던 마티유 블레이지(Matthieu Blazy)가 이번엔 공방 컬렉션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2026 샤넬의 공방 컬렉션(MÉTIERS D'ART Collection)이 뉴욕의 폐쇄된 지하철역, 바워리(Bowery) 역에서 진행됐다. 쇼는 실제 MTA 열차가 플랫폼으로 천천히 진입하면서 시작됐다. 약 80여 명의 모델들이 플랫폼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뉴욕이 가진 '계층 없는 도시'의 에너지를 런웨이에 구현한 것.


학생, 기자, 80년대식 커리어 우먼, 사교계 인사 등 도시의 다양한 인물들이 하우스의 독창적인 프랑스의 전통 공방 르사주(Lesage)와 르마리에(Lemarié)의 정교한 공예 기술로 완성됐다.


실크로 표현한 데님, 부클레로 재해석한 플란넬 셔츠, 코코 샤넬을 연상시키는 플래퍼 드레스 등 소재와 스토리텔링의 결합이 돋보였다. 특히 마티유 블레이지는 로고와 상징에 의존하던 기존 샤넬의 이미지를 넘어서, 보다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실루엣과 스타일로 '새로운 샤넬'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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