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나는 집에서 퇴근하고 들어올
너를 기다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오늘 있었던 이야기보따리를
애기처럼 조잘대며 풀어놓는다.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하는 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
가끔은 일이 많아 퇴근이 늦거나
회식이 길어져 늦게 끝나고
늦은 밤에 들어올 때면
세상은 다 내 적이구나
‘나쁜 사람들 우리 공주님 보내줘라!‘
하고는
고생했다고 이제 왔냐고 기다렸다고
네 앞에서 애교를 부린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건
어쩌면 큰 행복이지 않을까
그만큼 너를 좋아하고
함께 했을 때 가장 즐거우니까
그래서 항상 매번
네가 있어 고마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