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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의 시간은 아름답지만 짧다

by 냉정과 열정사이


여름, 태양, 열정의 나날들


이 영화에서 주제 또는 핵심 장면들이랄까,


영화 리뷰를 하려는 건 아니기에, 사랑에서 관능의 시간, 또는 열정이란 말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 영화에선 내내 순수한 관능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인간들이 대부분 시각적인 것에. 가장 쉽게 처음 매료되듯이, 장면마다 그런 미술적인 장치와 매혹을 가장 잘 보여준다.


에로스적 사랑에 가까운 의미를 풀어내자면,

'열정의 시간들'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을 영화에서 떠올릴 수 있다.

(물론 취향상, 호불호는 많이 갈리겠지만)


소설처럼 두 주인공 사이에는 항상,

서사가 있다.


첫 만남. 서로에 대한 호기심 오해 엇갈림.

그리고 진실, 이끌림 열정.


음악에도 절정이 있듯이, 순수한 열정의 시간.

관능의 뜨거움과 순수.


젊음의 시간 찰나의 빛.


열정의 시간이 인생에 매우 자주 오지 않는 건...



어이없지만, 심장에 좋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ㅎ

나름 추측해본다.


그 사람과 있을 때, 너무 숨 막히게 좋은 느낌, 두려움과 떨림, 뜨거움, 이런 긴장감이 따르기에.


너무 짜릿한 시간이지만, 그만큼.

끝이 있다는 걸

알기에 서로가 두려워진다.


그럼에도 그 순간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는.. 수렁 같기도 하고, 풀리지 않던 내면의 깊은 욕구의 해소에서 오는 시원함을 느끼기도 하며 , 상대도 나를 원한다는 것에 깊은 안도감을 느끼게도 된다.


여기서 아마 순간적인 욕구와 관능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


관능에는 둘 사이의 강한 이끌림과

소설로 치면, 둘 사이의 서사에서 그 순간의 아름다움, 이야기 스스로 풀어내는 짜릿함이 있다.


정신적인것에서 육체적으로 풀어낸 것이, 순수한 사랑이고, 그것이 관능이 아닐까, 환희와 기쁨.


어쩌면, 덧없는 인생에서

폭죽처럼 터져버리는, 축제와도 같은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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