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현재로 말을 한다.(반말 주의)

인연과 만남을 결정짓는 건 순간의 선택들

by 냉정과 열정사이


한 사람의 인생 전체가 그렇게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말이다.

('소설 체실 비치에서')



한 번씩 이런 생각을 해.


우리가 어떤 상황이나 인연을 만나게 되는 건,


A에게, 어떤 선택을 할 때 이전의 생각과 감정이 있었을 테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선택과 또 그로 인한 결과,


또 B에게는 그 시점에 과거의 경험에서의 판단. 결정으로 인한 선택이 각자의 히스토리만큼 무수한 원인과 결과를 도출했어.


그렇게 각자

25살, 35살, 40살이 된 거지.

모든 조건들이, 딱 맞게 존재해야 공통적으로

둘은 같은 공간에 딱, 그 시점에 만나.



만약 A가 과거에 어떤 경험을, 그로 인한 어떤 판단을 가지고 살지 않았더라면.. 거기서 파생되는 미래는 선택되지 않았을꺼란거지. 쉽게 그 학교를 가지 않고, 그 회사의 그 직업을 선택하지 않고, 그런 여자 친구에게 끌리지 않고.

그 장소에 가지 않고,



그게 무수히 엉킨 실타래처럼 엉켜버려서, 하나하나 본인도 알아보지 못하게, A와 B는 그들이 겪은 모든 인생의 경험과 그로 인한 선택들의 결과물로 만나게 되었다는 걸.


그것을 "운명"이라고 인연이라고 부르고

이 무수한 삶 속에서의 선택과 결과들을 조금만 따져봐도. 그런 경우의 수는 너무나 드물어서 확률적으로 0.0000000000001 정도나 될까.


이런 걸, 불교적으로는 업, 또는 카르마라고

하잖아.


좀 전에 읽은 책에서 일부분을 적어볼게. 어쩌면 이 글을 이야기하고 싶어 위에 내 생각을 이리도 길고 지루하게 쓴 것 같아.


그는 말했다. 미안해. 하지만 내가 딴사람처럼 말할 수는 없는 거야. 나는 다른 어떤 사람이 아니니까.



만약 내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분명히 여기에 있지도 않았겠지. 내가 다른 누군가였다면 나일 순 없잖아.


하지만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모르겠어?



그래서 현재를 바꾸려면. 객관적으로 나를봐야해.

나의 과거를 이해해야하고. 지금까지의 삶을 유발한 내적 원인.동기를 깨달아야 그 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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