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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안되는 사람들을 만났을때

공감능력이 없는 이들(feat.너자신을 알라)

by 냉정과 열정사이

성인이어도 성인이 아닌 사람들이 참 많다.


아이의 순수함은 참 사랑스럽지만, 이런 성인인데 유아기적인 이들은 순수가 아닌,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이들이다. 그래서 유아같은 특성이있다.


우리 교육은, 토론이나 함께 해가는 협력과정 등이

너무 소홀하고, 시험을 치르는데 정답을 맞히는데

급급한 교육에만 극대화된 교육이다.

그래서인지,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런 이들은 겉으론 모른다. 평범한 사람, 괜찮은 사람처럼 보여도 대화를 해보면 안다.


이런이들은, 자기가 무슨말을 뱉는지 모른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모드들 어릴 땐, 이들처럼 이기적인 성향이 컸었다.(그래서 유아기가 있었던 것인데)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일련의

사회화 과정을 거치고, 상대를 이해하는

나를 타자에 의해 돌이켜보는 경험을 쌓는다.


이런 이들이 가진 또다른 공통점은,정상적인 대화가 어렵다는 점이 있다. 정상적인 토론이나 의견의 다름, 가치관 차이를

자기의 인지능력에서 벗어나기에,

전혀 일부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더 나아가,

자신에 대한 공격이나 적으로 여긴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대화가 안 된다.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눠서 본다. 제3.4이상이 있다는 걸 알지못한다.


그런 이들과는 대화로 타협하거나, 이해시키거나

논리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때론, 우리는 그런 이들은 내버려 두고

그렇게 자기 경험을 하도록 감정을 쏟는 대신

냉정한 이성으로 자기 길을 가야 한다. 그게 이들을

이해하는 길이자,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식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를, 겉모습만 큰, 아주 철없는 아이라고 여겨보라.

아이를 설득하거나, 이해시키거나 의견 다툼을

할 수가 있을까? 곧바로 답이 없음을 알게 된다.


유아적인 이를,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상대일 때,

그 관계를 망치지 않는 길, 싸우지 않고 살려면

그런 상대를 알아보고, 그를 인정하고(아이라고 여기고) 길게 대화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이어도, 아직 본능대로만 사는 이들은

대체로 이렇다. 무지하지만 본인들에 대해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돌아보지 않기에

그들을 위한 최선은, 설득이나 이해를 하려 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가는 것이다.


부처님이나 예수님은 상위단계에서 이런 인간의

습과 본성. 그게 어디서 나오는지를

이미 사회나 인간을 꿰뚫어보고 그런이들에 게,

정신 차리라 쓴소리도 많이 하셨던 것이겠지.


선구자들은 이를. 이미 모든 것을 알아보기에

한 차 원위에서 호통도 치시고 인내로 기다리시고.


결국, 그 마음 중심은 타자에 대한

자비, 즉 사랑이 있었다.


인간도 동물의 한 종인 것처럼,

자기 객관화가 안되고, 습대로만 살면

사실 동물과 별 차이가 없다.


성숙한 사람은, 이를 이해하고 유아적인이 들을

바라보고 위에서 꿰뚫어보고, 더 이상 말을 섞지 않고, 그들을 내버려 두고 행복하게

(그들의 방식을 이미 알고 있기에)

자기 갈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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