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 하고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찬실)
"지금 그게 문제인 거 같아요? 자기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모르는 게 문제지."(장국영)
"영화보다 중요한 게 많죠. 사람들하고 함께 있는 거. 우정을 나누는 거. 사랑하고 사랑받는 거. 그런 것들도 영화만큼 중요하죠. 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요."(김영)
"젊었을 때 저는 늘 목이 말랐던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만은 저를 꽉 채워줄 거라 믿었어요. 근데 잘못 생각했어요. 채워도 채워도 그런 걸로는 갈증이 가시질 않더라고요. 목이 말라서 꾼 꿈은 행복이 아니에요. 저요. 사는 게 뭔지 진짜 궁금해졌어요. 그 안에 영화도 있어요." (찬실)
"이상하게 할머니들한테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안 까먹고는 못 사는 그런 세월이 있는 것 같아요. 안 그러고서는 어떻게 저렇게 웃을 수 있나 싶어요."(찬실)
"할머니들은 다 알아요. 사는 게 뭔지. 날씨가 궂은 날에도, 맑은 날에도"(김영)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오면은 얼마나 좋겠습니까."(윤여정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