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맨토가 그들의 1옵션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글은 전세살이를 시작할 오클랜드, 이제 새크라멘토 에이스? 의 연장선에서 다루는 글입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잠시 머물 거처로 왜 새크라맨토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경제적인 이유를 다룹니다.
이 글은 Sportico Kurt Badenhausen의 글입니다.
오클랜드 A's는 내년부터 3시즌 동안 새크라멘토에서 경기를 치를 계획을 발표했으며, 라스베이거스에 새 스타디움이 준비되지 않은 경우 2028 시즌까지 머무를 수 있는 옵션을 가지게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A's는 라스베이거스, 솔트레이크시티, 그리고 오클랜드에서 임시 옵션을 고려했습니다.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의 임대는 2024 시즌 후에 만료됩니다. 결국, 팀은 새크라멘토 킹스 소유주 비벡 라나디베(Vivek Ranadivé)의 강력한 유치 제안에 힘입어 새크라맨토를 임시 거점으로 선택했습니다. 라나디베는 트리플-A 클럽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Sacramento River Cats)의 소유주이기도 하며, A's의 새로운 룸메이트가 됩니다.
또한, A's는 홈 구장 이전에 있어 현재의 NBC 스포츠 캘리포니아 계약을 고려하였으며, 베이 지역을 떠난다는 가정 하에서 새크라멘토 이전은 TV 수익을 유지하는 최선의 선택으로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A's와 NBC유니버설은 새크라멘토 스타디움 발표 전에 그들의 RSN계약(Regional Sports Network, 여기서는 NBC Sports CA와 A's 사이의 지역방송 중계권을 뜻함)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이제 A's가 적어도 세 시즌 동안 새크라멘토에 머물면서, 에이스의 경지는 계속해서 NBC 스포츠 캘리포니아에서 방송될 것이며, A's는 지난해 6700만 달러($67M)였던 지역 권리 수수료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BC 스포츠 캘리포니아는 또한 킹스의 본거지입니다.
A's와 MLB는 라스베이거스 이전이 100%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야구계 내부에서는 향후 네 시즌 동안 여전히 불안 요소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팀은 지난해 MLB 최저인 2억 4100만 달러($241M)의 수익을 창출했습니다.(이는 다른 MLB 팀보다 $30M 이상 낮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6만3천명짜리 구장에서 1만명 수준의 구장으로 이동한다고 해서, 수익 구조가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하기 힘듭니다. 단지 (홈구장 이전에 따른) 물류적인 비용에 대한 부담과 함께 (관리인 등의 많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왜그럴까요?
A's는 지난해 $100M 이상의 금액을 공유 수익 제도를 통해 사무국으로 부터 공유받았습니다. 총 수익은 Sportico의 계산 방식 차이로 인해 실제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2024년에는 리그 단위의 더 큰 스폰서십과 굿즈 판매에 힘입어 이 구단이 받게 될 수익이 더욱 커지게 될 것입나다.
구단 자체적인 수익은 지난해 $120M이었으며, 이 중 $67M이 지역 TV 중계권 계약을 통한 것이었고 단지 3500만 달러가 스타디움에서 게이트 수입, 프리미엄 좌석, 후원, 콘세션, 상품 판매 및 주차 등을 통해 얻어졌습니다. 비교하자면, 뉴욕 양키스는 미디어 계약을 제외하고 $500M 이상의 자체 수익을 창출합니다.
스타디움 수입 $35M은 지난해 A's 총액의 단지 15%를 차지했습니다 : 팀은 두 번째 연속으로 관중 수에서 꼴찌를 기록했으며, 경기당 평균 10,276명의 팬이 구장을 찾았습니다. 아마도 올해는 관중 수가 역사적인 최저치를 기록하며 더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A's는 이번 홈 개막전에서 13,522명의 팬을 유치했지만, 시즌을 시작하는 개막전을 제외한 첫 일곱 홈경기에서 7,000명 이상의 팬을 모은 적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최저 관중수는 3,837명에 불과했습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0년 전 그들의 마지막 시즌에 기록한 9,369명의 평균 관중수와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A's는 2022년 단체 교섭 협약에서 명시된 조건에 따라 더 큰 수익 공유 수표를 받게 될 것입니다. MLB는 수입 공유 수익금을 받는 것에서 12개의 빅 마켓 팀을 제외하며, 이로 인해 재정적으로 가장 강한 클럽으로부터 스몰 마켓(스몰 마켓) 팀에게 대략 $500M이 이전됩니다. 최근 CBA는 A's에 대한 예외를 만들었지만 중요한 단서가 있습니다. 그들은 올해 1월 15일까지 오클랜드나 다른 도시에서 새 스타디움을 건설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A's는 라스베거스로의 이전 계약을 발표하며 수익 공유를 계속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A's는 2023시즌 동안 전체 할당량의 25%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A's는 50%를 받았으며, 이는 $27M에 달했고 전체 할당량은 $54M였을 것입니다. 그들은 올해 75% 할당량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이는 클럽에 대략 $45M의 수익을 의미할 것입니다. 수익 공유 공식은 지난 3시즌의 재정적 데이터를 참고하지만, 가장 최근 해의 데이터가 이전 두 해보다 두 배 더 중요하게 고려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MLB 수익은 지난해 9% 증가했으며, A's는 다른 29개 팀보다 더욱 뒤처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익 공유의 전체 할당량은 내년에 팀이 100% 자격을 얻을 때 $60M을 초과할 것입니다. 현재 CBA는 2026 시즌 후에 만료됩니다.
가능한 한 많은 지역 TV 수익을 유지하는 것은 A's에게 매우 중요했습니다. NBC 스포츠 캘리포니아와의 계약을 유지하는 최선의 선택은 오클랜드에 남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오클랜드 시가 A's에게 콜리세움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연간 $20M을 지불하도록 요구했으며, 이는 현재 연간 $1.25M의 임대료에서 매우 상승한 것입니다. 시는 또한 MLB에게 확장 팀의 소유주(롭 맨프레드는 메이저리그 팀을 2개 더 늘리기를 원함)를 찾기 위한 독점 1년 기간을 주도록 요청했으며, 이는 모든 면에서 출발점이 아니었습니다. A's는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Sutter Health Park)에서 어떠한 임대료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지만, 더 많은 좌석 추가를 포함한 구장 개선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것입니다.
A's는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Oracle Park)에서 경기를 함으로써 현재의 TV 권리를 유지할 수도 있었지만, 그 옵션은 단지 아이디어에 불과했으며 실제로 진행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닐슨(Nielsen)에 따르면, 새크라멘토는 베이 지역(260만)에 비해 150만 가구가 있는 더 작은 시장이지만, 솔트레이크시티(115만)나 라스베이거스(87만)보다 훨씬 큽니다. A's는 새크라멘토가 아닌 곳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면, 두 시장 모두에서 새로운 지역 중계권 파트너를 찾아야 했을 것입니다. A's는 또한 '신구장'이라는 모티브를 갖고 라스베이거스 시장에 진입하고 싶어 하며, 이미 몇 년 동안 그 도시에 있었던 뒤에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그래서 라스베거스는 옵션이 아니었습니다)
라나디베(Ranadivé)는 킹스(Kings)와 리버 캐츠(River Cats)를 넘어서 스포츠 홀딩스를 확장하려는 의사를 숨기지 않았으며, 올랜도를 제외할 때 새크라멘토는 MLB 팀이 없는 가장 큰 시장입니다. A's의 새크라멘토 체류는 미래의 MLB 확장에 대한 시험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라나디베는 서터 헬스 파크에서 A's의 시간을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동기를 부여받을 것입니다.
라나디베는 지난 목요일, 기자들에게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커미셔너와 연락을 취했고, 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무국이 새 팀을 만들고 싶어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팀이 서부 해안에 있기를 원하더군요. 즉, 새로운 구단이 캘리포니아에 있기를 원한다는 뜻이겠지요. 사무국의 이러한 의지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다음 3년간 새크라맨토가 메이저리그 구단을 포용할 정도의 마케팅 파워를 보여준다면, A's가 아닌 새로운 어떤 구단이 새크라맨토에 생기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Rob Manfred)는 본인이 2029년에 은퇴할 때까지 리그에 두 팀을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서쪽의 한 도시와 동쪽의 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맨프레드는 구단주 회의에서 "그 팀들은 내가 은퇴할 때까지 리그 경기를 하지는 못할 것이지만, 일련의 프로세스가 내 임기중에 진행되고 연고지가 정해지기를 원합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MLB 대변인은 공식 확장 절차가 시작되었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A's의 새크라멘토 전세살이는 미래의 구단주가 되고 싶은 거부와, 중계권 계약을 유지하며 수익구조를 가져가고자 하는 현 구단주의 이익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풀어낼 수 있습니다.
A's는 잠시 머물면서 구장 이전 등의 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 그리고 중계권 계약을 유지하게 됨
리버캣츠 구단주는 새크라맨토가 매력적인 시장임을 어필하여 31번째(또는 32번째) 구단의 주인이 되고 싶음
KBO에서 연고지를 두고 이런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는 아마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라나디베같은 야심찬 구단주가 나타나서 뭔가를 바꾸고 싶은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