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가 모자라는 것 같아 워드마스터를 가끔 보게 하긴 했는데 애도 재미없어하고 나도 따로 어휘집으로 외우던 스타일은 아니라 잘 진행이 안 됐었다.
근데 본문 단어를 보고 워크북에 단어를 외워 쓰는 게 있어 단어암기연습이 되어 좋다. 본문 한 유닛 끝에는 본문 요약이 연습되어 있다. 모두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연습이다.
본문 해석 자체는 쉬운데 그것을 활용하게 만들어 좋다.
브릭스 할 때는 내가 항상 아이와 함께 리드해 주는데 처음에는 본문은 보지 않고 소리로만 들려준다. 듣기만 해도 거의 이해한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나에게 한국말로 설명하고, 본문은 다시 들으며 따라 읽기 한다. 부드럽게 읽히지 않는 부분은 몇 번 반복한다. 뒤에 문제 풀고 워크북까지 모든 문제는 소리 내서 읽게 한다.
200-1보다 200-3이 차이 나게 어렵다고 해서 3권으로 갔는데 체감 난이도는 비슷하다. 다음 단계는 뭐로 갈지 고민 중.. 한 달에 한 권씩 빨리 빼려 한다.
둘째는 테스트하니 어휘력은 높은데 문장 이해력은 떨어져서 문장을 꼼꼼히 보고 있다.
그간 노출만 했지 영어를 제대로 한 적은 없는 것 같아 50으로 같이 시작해 보았다. 형 덕분에 너는 뭐든 빠르구나(애가 잘한다는 게 아니라 형에 비해 일찍 시작한다는 뜻^^;) 연필로 알파벳 쓰는 것 자체가 알파벳 배운 이후로 오랜만이라 어색했지만 금방 익숙해졌다. 얘도 진도는 금방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하루 유닛 하나씩이니ㅎㅎ
많은 노출 후 천천히 나가는 영어공부는 쉽다. 영어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인식해 주었으면 좋겠다. 중학교 올라가는 겨울방학쯤 문법내신 학원을 보낼까 생각 중이다.